Gospel Letter. ' 사랑하는 자들아 '
살아오면서 지긋지긋한 가난도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가정 상황도,
머리가 나빠 부모님 한번 기쁘게 해드리지 못 했던 학업도,
늘 실수투성이인 성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 했던 삶도,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은 결코 헛되이 주시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가난이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도록 하였고,
모난 가정배경이 또 다른 가정을 복음으로 섬길 수 있는 간증이 되었고,
머리 나쁨이 성실하게 살아감의 즐거움을 주었고,
실수투성인 성격이 오히려 깊은 묵상의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으니,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그것이 얼마나 큰 사랑인가요.
그러나 오래 걸려서 깨달았습니다. 인생의 뒤안길을 뒤돌아보고 알아챘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하나님이 나를 고쳐가고 계시다는 것을,
마치, 올바른 길 가게 하기 위해 더욱 모질게 하는 부모님의 사랑처럼,
마치, 철이 들었을 때라야 그 사랑을 깨달을 수 있듯이,
그렇듯이,
우리는 신앙생활이 어렵다고만 합니다. 그럴 수밖에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믿음이라 하고, 소망이라 하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겉모양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종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세상이 손가락질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핍박이라고 착각하지요.
사랑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눈에 안보이지만 그것이 빠지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믿음도, 소망도 전부 사랑에서 나옵니다. 무엇을 믿나요? 십자가의 사랑을 믿습니다. 무엇을 소망하나요?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왜 신앙생활이 어려운가요? 아직 사랑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아니, 아직 사랑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_요한1서4:7-12
_주님의 사랑에 마음을 열길 기도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