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 '
저는 인생 자체가 실수 투성입니다. 그래서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메모로도 막지 못하는 실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너무 많은 후회를 가져다줍니다. 그러기를 계속해서 반복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고, 일어설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순간으로도 절 사용하시겠지만, 또 어느 한순간의 실수만으로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의 큰 사랑과 섭리로 당신의 구원을 시대와 후대에 보이시려한다는 것을 알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실수할지언정 과거를 발판삼아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가지요. 그것이 신앙의 로드맵이요 신앙관입니다.
2015년을 시작하면서도 말씀을 듣고 묵상하면서 오늘을 이렇게 살자고 그림을 그린 오늘의 로드맵이 있습니다.
첫째는 마음과 몸관리입니다. 저는 마음이 쉽게 흔들립니다. 감정조절이 잘 안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겉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분노나 짜증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그것들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에 항상 머물도록 은혜의 자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부터 갱신했습니다. 목사가 아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녀로 찬양하고 예배드립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늘 묵상합니다.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죄짓는 그런 몸이 아니라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몸이 되도록 건강한 활동을 하는 몸이 되려합니다.
둘째는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사실, 저는 이곳, 저곳에서 다 쓰임 받고 싶은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욕심따라 관계를 맺거나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들과만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목사의 인간관계가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교회의 성도들을 돌아보고, 성도들이 기도하는 현장의 사람들을 만나렵니다. 그뿐 아니라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을 찾아서 만나려합니다.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만남이 되고자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모든 만남에 기도로 준비를 하렵니다. 40대가 되어서도 저를 만났을 때 아무런 의미없는 만남이라면 정말 슬플 것 같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만남이 되면 가장 축복된 40대가 되지 않을까요?
셋째는 회개입니다. 이 회개는 죄에 대한 회개나 제 삶을 점검하는 것과 다른 의미의 회개입니다. 사실, 저는 30대까지 말씀의 인도보다는 젊음을 가지고, 제 지식과 노력 등으로 신앙생활을 해왔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누구보다 말씀에 귀 기울였고, 기도도 열심히 했지만 느낌으로는 제가 더 강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말씀을 듣고 또 듣습니다. 가장 좋은 인도는 말씀을 들어 깨닫고, 그 말씀이 내 주인이 되며, 또 삶에 적용이 되어 인도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분주함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고 말씀을 듣기 위해 시간을 내고 집중하기 위해 신경을 쓰는 돌이킴을 매주, 매일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시는 것을 느끼고 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조금 여유를 가지렵니다. 사실,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삶은 딱히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여유는 불안감이나 걱정, 근심 같은 것들에게서 벗어나 생기는 여유입니다. 왜 그런 것들이 올까 자세히 보니 제가 늘 비교합니다. 늘 뭔가를 바라보고 삽니다. 늘 어떤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은혜이거나, 천국이거나, 하나님이 아니고 세상 것들입니다. 그러니 늘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사람들을 신경 쓰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정작 하나님은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날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의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여유가 있도록 하렵니다.
이것들이 제가 40대를 바라보며 2015년도를 살아가는 오늘의 로드맵입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속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많은 문제와 사건들이 그곳으로 안내하는 하나님의 사인임을 기억하렵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와 사건들에 앞서 말씀안에서 신앙생활의 큰 그림이 그려질 때 오늘을 제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오늘들이 모여 '천국을 보여주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조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다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_고린도후서6:7-10'
_가스펠교회와 우리네가 하나님의 인도 속에 있길,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