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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시나요? '

Gospel Letter. '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시나요? '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지난 오랜 역사에서 언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정치의 주요 이슈는 항상 ‘경제발전’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경제발전에 대한 명료한 답을 내놓아야 할 만큼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미국의 청소년 문제가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강간, 도적질, 방화, 자살, 살인, 기물파손, 술, 환각제와 마약, 임신, 패싸움, 낙태, 성병'이라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이미 유럽의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피임기구를 나누어주고, 마약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자유화하는 법을 제정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음지에서 너무 많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법의 보호화에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했더니 이제는 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제 3세계의 빈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닙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선진국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일이기도 합니다.

 

경제발전을 통해서 물질문명을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풍요로운 사회를 주려고 정치인들은 애를 쓰겠지요. 그러나 돈으로 화려한 집은 구할 수 있으나 화목한 가정을 얻을 수 없고, 돈으로 환락가의 여자는 살 수 있으나 지혜로운 아내를 맞을 수는 없습니다. 돈으로 지식은 살 수 있으나 인격과 인품은 살 수 없고, 돈으로 과외는 받게 할 수 있지만 지혜와 도덕을 가르쳐줄 수 는 없습니다. 그뿐 아니지요. 돈으로 자식에게 순간적인 복종을 얻어낼 수 있지만 자녀의 진실된 마음은 지킬 수 없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소리라고 했습니다. 복된 소리, 생명의 소리, 은혜의 소리입니다. 곧 말씀이신 예수님께 안내하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그 소리는 광야에서만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만 하는 곳입니다. 화려한 궁전에서는 들리지 않습니다. 명예 속에 있을 때도 들리지 않습니다. 물질이 많아도 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보아야 들을 수 있습니다. 죄인임을 인정하고 말씀만이 살길임을 인정해야만 들립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광야로 나가야만 합니다.

경제는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수십 년간 미국 내 교회들이 1년이면 수백 개씩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교회에 다시 성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가 풍요로워져서 살만하다고 생각해서 세상으로 갔지만,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을 때 인간은 가장 행복합니다. 인간이 말씀 안에 거할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삶엔 질서가 회복되고, 평안과 생명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말씀을 짓밟을 때는 모든 것이 삽시간에 문제투성이로 돌변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믿고 경제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명예를 얻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건물을 세우고, 숫자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말씀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삶입니다.

 

말씀을 떠났다는 것은 교회를 안 다닌다는 정도가 아닙니다. 교회를 다녀도 말씀과 상관없이 살면 말씀을 떠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 형제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도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고 있다면 말씀과 상관없이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한다 하면서도 여전히 바리새인처럼 광야로 가지 못하면 말씀과 상관없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기 위해 광야로 가야 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소리에 우리 마음의 문을 열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입니다. 삶이 변화되어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_요한복음1:23’

 

 

 

_ 내 인생,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축복 속에 있길 소망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