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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우리교회 젊은이들의 묵상일기 '

Gospel Letter. ' 우리교회 젊은이들의 묵상일기 '

✔ 벌거숭이 딱 그 꼴이었다. 아담과 하와를 처음으로 이해했던 순간이었다. 말씀 앞에서의 나는 한없이 죄인이어서 창피하고 면목이 없어서 쥐구멍으로 숨고만 싶었다. 이렇게 진실되게 말씀 앞에 서본 적이 있었던가? 말씀 앞에 진실 되게 섰을 때에라야 비로소, 내 모습을 볼 수 있고 (내 의지와 무관하게) 회개가 될 수 있고, 잃었던 원래의 것들을 회복하고자 생각과 마음을 돌이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예배자에게 매너리즘 같은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예배자가 아니었던 모든 순간들, 내 모든 수치와 무능함, 무지함 같은 것들...그것들을 가리던 무화과 나뭇잎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은 영원한 가죽옷으로 나를 완전히 덮어주셨다. 내 의지, 내 노력, 내 경험으로는 절대 할 수 없으니 매일매일 내 자아를 죽이고, 내 안에 가득 들어찬 온갖 것들을 끄집어내고 또 다시 벌거숭이가 되어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주님을 바라는 예배자의 인생을 살고 싶다. 먼 훗날 천국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때 부끄러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 중심으로 살련다._가스펠 영 이유진

✔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기대하기보다는, 당장의 여러 심란한 일들로 인해 압박감을 느낄 때가 많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지으셨거늘, 어찌하여 나는 이리도 인생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일까. 위선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어 하루를 지배한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창세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내게 펼쳐지는 삶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이것이 과연 건강한 인생일까.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이 떠오른다. 내 인생의 고유함과 유일함을 인정하지 않고, 매스 미디어와 여론, 분위기에 장단을 맞추고자 하니, 그것들이 요구하는 기준들과 자격조건들은 절대시 되는가 하면, 내 목표와 욕망의 대상을 좌지우지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나 자신이 아닌, 우상들의 형체를 가진 존재를 꿈꾸는 것이 욕심이라고 한다면, 말씀대로 이것은 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 그러니, 무언의 압박으로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그것도 매일, 사망을 얻기 위해 고생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삶을 돌이켜 바르게 함이 어떠할까. 벌레 같은 죄인일지라도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감히,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따라, 유일무이한 중보자 되시는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_가스펠 영 신철민

✔ 내 마음의 공간.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는 마음을 봅니다. 많은 시간을 신앙생활 속에서, 복음 속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나름 자부했지만. 말씀을 듣는 순간, 다시 말씀을 다운 받아서 들어보는 순간마다 마음의 벽이 보입니다. 자꾸만 마음속에 다른 것들이 가득 차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망설이고 도피하려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살펴보면 마냥 안 좋은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오히려 가장 큰 악행을 봅니다. 세상의 기준을 비판하면서 예수 믿는 다고 하면서 범죄와 위선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제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봅니다. 선행, 열심, 만남, 찬양, 묵상, 기도, 사역. 좋은 것들이지만 예수님을 향한 그 한발자국이 없는 모습을 봅니다. 그저 관습처럼 관행처럼 맞이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이러한 큰 벽속에서 단숨에 빠져나오기가 단숨에 벽을 허물기가 이렇게도 어렵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동안 벽속에 갇혀 제 자신을 바로 보지 못한 듯합니다. 말씀을 통해 마음을 보고 말씀을 통해 삶을 보니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바리새인들과 헬라인들과 같은 내 마음, 제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다시 돌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품으로. 삶속에서 작은 것에서부터 제 삶에 주님을 모시고 제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길 원합니다. 저를 사랑한다고 하시는 주님의 은총가운데 주님의 임재가운데 주님의 마음을 알기 원합니다. 믿음을 통해서 살기를 원합니다. 믿음이 이기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니 온 세상 이기네' _ 가스펠 영 윤덕현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툰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나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_빌립보서3:8-12’




_ 주와 함께 가리라고 고백하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은혜를 나누며, 감사하며,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