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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신앙은 순종을 통해 성숙하게 됩니다 '

Gospel Letter. ' 신앙은 순종을 통해 성숙하게 됩니다 ' 

《이 교회에 온 지 벌써 2년이 되어갑니다. 많은 사역을 하고 또 젊은 오승주목사가 개척한 교회니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특별한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교회들이 하는 것들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너무 허전하고 마치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목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목사님, 왜 이건 하지 않으세요? 왜 저건 하지 않으세요?” 목사님이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자매님이 예수님을 믿기를 원해요. 정말 예배드리는데도 허전하세요? 말씀을 듣고 계시나요? 말씀이 들리세요? 예수님을 믿는 것은 말씀을 들려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인데 그것이 먼저예요.” 처음엔 뭔 소리이신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배야 당연히 드리는 것이고, 말씀도 잘 듣고 있는데...그런데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예수님과 상관없이 살아왔던 제 삶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배도 제 일주일 삶에 그저 한 타임 프로그램에 불과했었습니다. 당연히 설교도 그때뿐이었습니다. 이제 조금 말씀이 들리고 그 말씀 안에서 일주일을 살아가려는 믿음이 생겨난 듯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은 거룩한 욕심도 생겨났습니다. 》

저는 어느 주일예배 시간에 말씀이 듣기 거북하고 불쾌하기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왜 그러지? 알고 보니 저의 은밀한 습관적인 죄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멘’이라고 쉽게 답하지 못했습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말씀으로 남에게는 쉽게 적용하고 정죄하였던 제가 저의 은밀한 죄에 대한 말씀은 적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배 때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저 듣기만 합니다. 그리고 곧잘 잊어버립니다. 그렇게 말씀을 외면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예수님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저 멀리 상상 속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수많은 프로그램들과 전략들이 쏟아져 나오면 그것에 현혹되어 마치 그것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 인양 속아버립니다. 그러면서 ‘나 전도했어, 나 예배드렸어, 나 묵상했어’로 신앙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또 내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말이지요. 더 이상 성화와 거룩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마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는 것은 어쩌면 옛날 믿음의 선배들의 오지랖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_마태복음15:6-9’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단순히 깨닫는 것만이 아닙니다. 머리가 좋고, 센스가 있으면 설교시간에 남들보다 잘 이해할 수는 있겠지만 실상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세대가 아닌가요? 말씀이 내 삶에 적용되지 않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한글을 모를 만큼 배우지 못한 분이셨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보통은 거기서 멈춥니다. 그런데 말씀을 듣기 시작하셨습니다. 말씀에 제사 지내는 것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임을 들으셨습니다. 정말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두렵고, 무서우셨을 텐데 힘든 적용을 하신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것이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가문을 멸망시키는 귀신에게 하는 것이라 말씀을 들었고 믿었습니다. 그 과정이 고통스러우셨을 텐데 순종하셨습니다.

신앙은 순종을 통해 성숙하게 됩니다. 순종을 통과하면 보이지 않던 세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불안과 염려로 신앙생활했던 삶이 평안과 안식의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눈앞에 펼쳐진 세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며 살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_갈라디아서3:6’

마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저 문제 투성 투성이었던 세리가 모든 세리를 살리는 생명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마태가 무엇을 했을까요? 아브라함처럼 말씀에 순종했을 뿐입니다. 순종하면 보입니다. 순종하면 그의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숙하여 귀하고 복된 인생이 됩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_히브리서11:8’




_ 모두 예수님께 순종하여 주님께 복된 인생되길,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