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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광인(미친사람)이 되어야

나의 삶에 흥분이 사라지면 반드시 다른 것을 찾게 된다. 그것은 비록 죄악된 것이 아닐지라도 금새 그것에 빠져 혼란스럽게 한다. 혹은 자기도 모르게 죄악에 빠지기도 한다. 

제 2의 시작을 하려고 하는 요즘 고등학교시절을 회상하곤 한다. 왜냐면 그때가 너무 행복했기 때문이다. 그때 복음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고, 삶의 이유도 생겨 어찌든지 복음전하는 삶으로, 어찌든지 사모하는 마음에 주앞에 나아가려고, 무엇보다 흥분될만큼 미래에 대한 꿈으로 공부에 도전했던 그 시절, 나는 미쳐있었다. 분명, 복음과 하나님께.

우리의 삶과 도전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믿는 자들은 잘 안미치는 것 같다. 진짜 하나님께서 주시는 소중한 비전과 소명을 찾았는 데도 대충대충할 때가 많다. 그 뿐인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늘 과거에 사로 잡혀있다. 그리고 응답이 없다고 투덜거린다. 불평과 원망을 한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 그 일에 미쳐야 한다. 그것을 행복이라 하지 않을까?

혹시, 복음에서 벗어나 있다면?
혹시,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다면?
혹시, 삶에 흥분이 다른 이유라면?

나는 한동안 그런 삶을 살았는 가보다. 겉으로는 목사여서 잘 보여지지 않았지만, 나의 내면은 늘 다른 것을 찾았으니까.

하나님께서 그것이 '죄'라고 말씀해주신다. 모세, 여호수아, 갈렙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그 언약으로 흥분해야 하는 데 난 이스라엘백성처럼 어리석게 다른 것에 빠져 있었다. 그렇다.

돈으로 흥분하고 있는 가?
명예로 흥분하고 있는 가?
미래의 성공으로 흥분하고 있는 가?
아니면 내 계획과 노력자체로 흥분하고 있는가?
그래서 혹시!!
그 흥분에 지쳐 과거로 돌아가고 있지는 않는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 도다_출애굽기16:3'

복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세계복음화의 언약으로 흥분되는 삶을 다시금 회복하려 한다. 다시금 생명살리는 일에 미치려한다. 

앞뒤좌우환경조건관계모든상황.
따지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어.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_수1:1-9'

_ 복음에 광인이 되고자 하는, 오승주목사


2013.12.20 Gospel Letter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