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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뜨거운 안녕

 좋은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상처 때문에 망가질대로 망가진 슈퍼스타가 인생의 의미를 찾는 그런 영화입니다.(꼭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스펠 교회가 준비하는 시대를 품는 축복의 그릇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실, ‘개척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나’ 이런 생각도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렵니다. 개척교회든 큰 교회든 그게 무슨 상관일까요? 교회가 올바른 사명을 감당하면 책임은 하나님이 지시는 것이지요. 저에게는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큰 꿈과 기도를 가지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작은 시작으로 가능하지요. 저는 이 땅에 어려운 사람들을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분에 넘치는 사랑과 축복을 받았으면서도 계속해서 더 큰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것이 행복인 줄 알지요. 하지만 거기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사랑과 축복을 나누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스펠교회는 2014년 시작부터 몇 가지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는, 모두들 휴가를 맞추어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토요일에라도 정기적으로 그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후대들이 마음껏 은혜를 받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 시스템을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 땅의 어려운 후대들과 3세계의 렘넌트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기도의 뒷바라지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비전헌금이라는 우리의 기도와 마음을 담아 미래를 준비하는 헌금을 하려고 합니다. 단순한 헌금이 아닙니다. 가스펠 교회에는 건축헌금이 없습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면 하나님은 좋은 예배장소도 허락하시겠지요. 교회건물에 연연하여 세상에 손가락질을 당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가스펠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것이 매우 작은 일이라도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해 가스펠교회는 정말 교회다운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뜨겁게 예배드리고, 뜨겁게 현장에서 일하십시오. 그리고 시간표가 되면 뜨겁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십시오. 그것이 교회입니다.

세상에 정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싶습니다. 우리 인생이 훗날 ‘뜨거운 안녕’이 되어 우리 후대와 세상에 하나님 사랑을 남겨두고 떠날 수 있는 가스펠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 그리스도의 사랑에 빛진 자 오승주 목사


2013.12.24 Gospel Letter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