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은혜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들 먹고사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인간관계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가정문제도 힘들고, 자녀들 키우는 것도 힘들고, 직장도 힘들고, 다 힘들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다 힘들다고만 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의 입에서 신앙생활도 힘들다고 합니다. 참 의문입니다. 아니 아픔입니다.
정작 신앙생활을 살펴보니 예배를 온전하게 드리지 않고, 말씀도 듣지 않으며 무엇보다 기도하지 않으면서 힘들다고 합니다. 그마저도 불교처럼, 다른 종교처럼 복 받으려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을 주인 삼아 내 삶을 예수님께 순복하는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은혜를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복음이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 없는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너무 편리한 시대를 맞이 하였지만, 그 시절 믿음의 사람들처럼 예배 때마다 만날 하나님에 대한 사모함도 없고, 눈물로 기도하는 행복도 없습니다. 수십 리 길을 걸어 예배당에 도착하면 얼마나 울고 또 울었는지 모른다 합니다. 힘든 환경에서 주님이 구원의 은혜주셔서 울었고, 그 은혜가 깨달아져서 또 울었고, 또 나 같은 것도 그 은혜로 변화되어 감사해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눈물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면 기다리는 것이라고는 매일 똑같은 어려운 현실이고 또 그런 현실 속에서 믿지 않는 가족에게 예수 믿는다고 당한 핍박이었지만, 그래도 은혜를 받았기에 화 한번 내지 않고 그들을 섬기고 사랑했던 그 시절 믿음의 사람들.
마귀는 우리가 은혜 받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것을 제1의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은혜 받고 있느냐 입니다. 은혜가 내 마음과 삶에 넘치냐 입니다. 은혜를 받으면 달라집니다.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도 생기고,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는 놀라운 결단도 생깁니다. 환경이나 상황, 사람이 아니라 말씀이 보이고 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보입니다.
힘들다 어렵다 죽겠다 하는 마음은 그것들이 말과 행동으로 나와 내 자신과 주변에 상처를 줍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 힘든 상황들이 기도의 눈물이 되어 말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으로 바뀌면 말과 행동에 은혜가 드러나 지혜가 되고 그 지혜는 우리 삶에 따듯함이 됩니다.
모두 어려운 시기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지만, 우리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의 기준은 은혜입니다. 우리 영혼과 마음을 어둠과 죄, 그리고 수많은 마귀가 주는 유혹에 빼앗기지 말고 주님을 향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은 어김없이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은혜를 받으면 분명 살 수 있습니다. 불신 가정에서도, 문제투성인 내 삶에서도, 갈등 투성인 현장에서도 주님은 은혜를 받으라 하십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_요한복음7:37-38'
_매일 말씀을 통해 어둠에서 벗어나 은혜로 살길,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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