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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우리의 연약함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우리의 연약함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저는 하나님께 질문이 많았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연약한가요?’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가요?’

그 후로도 끊임없이 정확하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이 때때로 찾아왔습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라고 하지만 쉴 새 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고난은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들을 통해 지금은 은혜를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난, 연약, 질병, 죽음 등이 없었다면 과연 내 영혼은 지금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을까?

우리는 연약한 육신(마음을 포함하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인 세계를 처음부터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육신이 말씀에 대해 연약하기 때문에 늘 가까이 하기가 어렵습니다. 주일 설교에 은혜를 받아도 월요일, 화요일이 되면 마음과 육신에게서 사라지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마음과 육신을 그대로 두면 세상의 흐름(양식), 가치관, 세계관으로 자연스럽게 살게 됩니다. 그것이 죄이고 그 죄 때문에 또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놓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변덕스럽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인생이 잘 풀려나갈 때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상황이 어렵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이런 변덕스러움의 연속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친구가 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던 사랑과 공의로 살아 쓰임 받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_로마서8:31-32’

그래서 훈련을 시키십니다. 시험을 통해서 말입니다. 틀린 공식으로 공부를 계속하면 실력이 늘지 않듯이, 잘못된 스윙을 가지고 골프를 계속 친다고 해서 자세가 교정되지 않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시험을 만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만나면 하나님의 음성을 경청하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께서 노년에 병에 걸려서 죽음을 앞두고 계셨습니다. 제가 병문안을 갔을 때 목사님은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로의 말씀을 건네 드릴 때 ‘오목사, 난 괜찮아, 난 여전히 성경을 읽을 수 있어’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임종 전까지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으셨습니다.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_로마서8:36-39’

기뻐서 찬양하는 것이 아니고 찬양하기 때문에 기쁩니다. 고침을 받아서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듣기 때문에 고침을 받습니다. 행복해서 예배하는 것이 아니고 예배하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_에베소서5:8’

_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십니다,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