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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주님의 초청 '

주님은 항상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모두가 일치하게 그 초청을 거절합니다. 그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그들이 가진 것이 많아 분주하기 때문이며, 하나는 그들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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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초청에 응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못보는 사람, 저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아니면 갈 곳 없는 사람, 이 땅에 누릴 것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사람이 결국, 잔치의 주인공이 됩니다. 가난하고, 아픈 것이 자랑거리여서가 아닙니다. 육신과 마음의 가난함 속에서 내 죄를 깨닫기가 쉽기 때문이며, 주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 앞에 서야 비로소 주님을 기억하고 내 죄와 무능을 인정하고 엎드리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은 축복입니다.

주님의 초청에 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인생이 또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죄송한 것은 저들에게 주님의 빛으로 살지 못하였음이며, 주님의 말씀으로 살지 못하였음입니다. 주님은 나를 통해 저들을 초청하시고자 하시는 데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음에 한없이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금 그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초청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먼저 날마다 주님의 초청가운데 머물며, 주님의 말씀과 예배가운데 은혜 안에 거하렵니다.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되고 누리게 된다면 저들을 초청할 수 있는 인생이 되겠지요.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_누가복음14:16-21’

 


 

 

                

 

 

 

 

 _ 주님의 초청으로 선택받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