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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메세지

2024년 송구영신예배 3강

송구영신 3강

-선교적 교회: 둘러앉고,사도행전2:1-18


[본문 설명]
• 송구영신 마지막 시간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홀로앉고 마주앉기 위해 반드시 도전할 둘러앉고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둘러앉고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알아가도록 권면하고 싶습니다. 너무 중요한 교회의 의미를 우리는 잘 공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수학 영어 공부하듯 우리가 죽느냐, 사느냐가 결정되는 신앙공동체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 레슬리 뉴비긴이란 선교사는 인도에서 수십년 동안 사역한 영국선교사였습니다. 그가 선교사역을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돌아왔는데(1970년 중반) 영국 교회의 타락과 기독교의 쇠퇴했음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가 제시한 내용이 바로 선교적 교회입니다. 이 선교적 교회는 교회가 선교를 위해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도만 선교지가 아니라 영국도 선교지라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밖으로 전도,전도,전도 하는데 교회안에, 우리안에 하나님을 놓치고 잃어버린 모습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 이처럼 레슬리 뉴비긴으로 시작된 선교적 교회는 에큐메니칼 진영에서는 선교를 무엇이든지 다 포용해야 한다는 다원주의 운동인 wcc운동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주의에서는 선교적 교회를 비교적 늦께 수용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데럴 구더가 쓴 ‘선교적 교회(1998년)’라는 책입니다. 그러나 에큐메니컬진영에서 사용하던 선교적 교회에 대한 그릇된 이해와 오해, 반작용으로 선교적 교회는 그저 선교사를 파송하는 정도의 이해를 가진 복음주의 진영에서 올바르게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선교적 교회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목회를 했던 팀켈러에 의해 선교적 교회를 비로소 하나님의 뜻임을 복음주의 교회들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 팀켈러는 선교적 교회의 표지를 6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 교회는 반드시 사회의 우상과 싸워야 한다. 둘째, 교회는 반드시 실력 있게 맥락화 하고 일상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셋째, 교회는 반드시 사람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교를 수행하도록 구비시켜야 한다. 넷째, 교회는 반드시 공익을 추구하는 반문화여야 한다. 다섯째, 교회는 반드시 맥락화되어야 하며, 비신자들, 질문자들, 그리고 구도자들이 교회 생활과 사역 전반에 참여할 것을 기대해야 한다. 여섯째, 교회는 반드시 일치를 실천해야 한다. 
• 오늘 본문이 이 선교적 교회가 성경적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초대교회가 세워진 장면입니다. 어떻게 세워졌나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다양한 민족이 모여 있는 공동체입니다. 그들이 성령을 받고 끝난 것이 아니라 베드로에게 말씀을 통해 양육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새로운 삶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달란트(은사)들을 개발하여 공동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공동체를 교회라고 부릅니다. 이 은사를 인용할때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했지요. 요엘서2:28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정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둘러앉고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 자녀들이 예언한다는 것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을 말하고, 젊은이들이 환상을 본다는 것도 미래를 보는 것을 말하며, 늙은이들이 꿈을 꾸는 것도 미래를 위해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미래인가? 우리가 이 시대에 오늘을 살면서 미래를 논하지 않을 수 없듯이 우리의 신앙도 우리의 기도도 우리의 은혜받음도 우리의 도전도 모두 미래와 관련이 있어야 합니다. 
• 교회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동체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 이 미래는 이 땅에서의 미래임과 동시에 영원한 나라에 대한 미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꾸는 것은 모두 구원을 상징합니다. 이 구원이 바로 선교이고 또 선교적 교회의 근원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연결하려고 하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 존 스토트목사님은 ‘그리스도인들이 폐쇄적, 복음주의적, 수도원적 공동체로 숨으려 하는 강한 성향이 늘 존재해왔다 이것은 초대교회와 다른 모습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하셨는지 좋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가장 좋은 방법, 최상의 방법으로 말할 수 있도록 우리의 달란트를 일깨우신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과정이 없으면 복음전파는 폭력적이 됩니다. 다시 말해 복음으로 우리의 내면이 변화되고 우리는 의롭고 거룩해져야 합니다. 따뜻하고 아름답고 또 진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닮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 전도의 준비인 것입니다. 
• 교회는 그 과정을 위한 하나님의 일터입니다. 교회는 그래서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예배공동체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연결합니다. 둘째, 제자훈련입니다. 제자가 되도록 섬겨서 사람들을 서로에게 연결합니다. 셋째, 자비와 정의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도시에 연결합니다. 넷째, 신앙과 직업의 통합 즉, 통합적인 사역을 통해 문화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 이것을 위해 우리는 몇가지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 가장 먼저, 특별한 사역자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입니다. 즉, 전도는 말로만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입니다. 은사는 말로 전도할 수 있는 은사가 있지만, 사랑하고 섬기는 긍휼을 가진 은사도 존재합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융화되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전도를 특별하게 많이 하는 사람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그런 사람들이 교만하고 오만한 경우가 많을 뿐더러 교회는 급속하게 타락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균형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전도가 그것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초대교회가 성령을 받고 말씀을 받고 제일 먼저 한 사역이 가난한 이웃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이었다는 것을,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려고 했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크고 작은 모든 것이 이 교회 안에서 세워져가길 축복합니다. 작은 섬김도 귀합니다. 
• 두번째는 끊임없는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복음은 배울 필요가 없다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우리는 진지하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개척교회부터 교회는 성장하고 성숙하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도시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 거룩한 목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비브릿지가 벌써 9년이 되었는데, 300명의 정기 후원자와 매년 1억원 가까운 후원금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겨우 섬기는 것은 그중에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행정비가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더 많은 미전도종족국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비브릿지가 성장하길 준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저와 같은 목회자가 건강하고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별개로 실력있는 일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조직과 실력있는 재무담당관 그리고 많은 기업과 교회들을 연결할 분명한 비전과 활동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끊임없는 배움은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것들 그러니까 열매 맺었던 것들에 안주해서 타락하고 변질되는 길로 가서는 안될 것입니다. 즉, 비브릿지의 분명한 비전과 목적이 맞다면 옷을 갈아입기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맥락화입니다. 맥락화는 우리가 그때 그때 상황따라 즉흥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통합적인 이해와 목적 가운데 말입니다. 
• 그렇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역은 예배와 제자훈련입니다. 저는 성령을 기대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과연 그들은 왜, 어떻게, 무슨 과정으로 오순절 날에 성령을 받았을까? 매년 마다 절기를 지키러 왔을 뿐인데 어떻게 성령을 받았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때 즉, 하나님을 사모하고 또 사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때를 사모했던 사람들이 부흥도 경험하고 놀라운 역사도 보게 됩니다. 바울은 평생 율법주의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율법주의자와 달랐던 것은 비난하고 비방하고 말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행동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를 만나주셨고 그 사랑이 새롭게 쓰임받은 것입니다. 신앙은 열심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열심이 세상 사람들의 열심과 결코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열심이 아니라 예배에 대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고 사랑하는 열심입니다. 그런 우리가 서로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집사 장로 권사가 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직분이 제자가 맞지만, 요즘은 직분이 제자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퇴색했습니다. 장로가 장로답게, 권사와 집사가 답게, 목사가 목사답게 제자가 된다면 교회는 놀라운 일들을 세상에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교회는?]
• 멀리 내다보고 가야겠지만, 24년도에 우리교회는 몇가지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첫째, 홀로앉음을 위해 성경읽기와 묵상을 더욱 실천하려고 합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예배가 되어진다는 것이고, 또 내 삶이 하나님의 통치가운데 있다고 믿는 것의 증거입니다. 그리고 묵상입니다.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묵상은 반드시 필요한데, 이것을 위해 나눔터가 끊임없이 서로를 격려하고 또 은혜를 나누어야 합니다. 
• 둘째는, 우리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되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이 도시에 젊은이들과 이주민 그리고 빈곤층과 문화인들을 섬기기 위해 교회는 다양한 사역들을 시작할 것입니다. 다양한 사역에 여러분의 모든 달란트를 작은 달란트의 귀함까지 모두 다 방향을 복음전파에 두도록 섬길 것입니다. 
• 셋째는,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서로 위로받아야 합니다. 기쁜 소식을 늘 들어야 하는 이 예배와 좋은 소식, 슬픈 소식, 삶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남녀전도회나 클로리, 그리고 모든 기관이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고 돌보는 일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올해 우리교회가 약간의 재정적인 긴축을 하기 위해 점심식사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큰데, 여전도회에서 점심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성도들이 점심을 밖에 식당에서 먹으면 교제할 수 없다. 은혜를 나눌 수 없다. 그래서 도시락이라도 싸와서 같이 밥을 먹고 웃고 울고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전도회가 점심 식사의 대한 권리를 가져가시겠다고 합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는 청년부가 청소년부를 초대하여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물교환식도 하고 신입생 축하도 하고 서로 이해하고 위로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모임이 교회 안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는 젊은 엄마들의 모임이라든지, 힘들게 일하며 가정을 책임진 우리 아빠들의 모임이라든지, 우리 연세 많으신 어른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끼 대접하고 또 그들의 기도를 부탁하는 아름다운 관계들이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 그와 함께 교회의 행정과 재정은 더욱 전문화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실력이 출중한 성도님들이 성가대와 교사 또 다양한 분야에서 교회를 세워가시도록 헌신해주시고, 이 교회가 도시에서 분명한 비전을 이루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가스펠교회는 앞으로 홀로앉고 마주앉고 둘러앉는 선교적 교회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이웃을 최선을 다해 섬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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