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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4-08-25 주일예배

8월 25일 주일설교
본문: 창세기32:1-32
제목: [야곱4] 야곱의 홀로앉음
찬송: 370장(주 안에 있는 나에게)
찬양: 주 내 아버지+아 하나님의 은혜로

1.마하나님에서의 야곱

“네 조상의 땅 네 속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_창세기31:3”

•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을 큰 목적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점차 우리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으로 이끄십니다. 즉, 말씀과 상관없는 약속은 신앙이 아니라 종교입니다. 시편25편 3절에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라고 말씀하시는데 성경에서 주님을 기다린다, 주님을 바란다는 표현은 전부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길 기다린다는 의미입니다. 10절에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라’ 여호와의 모든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는 자들에게 있다고 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야곱은 지금 말씀에 대한 순종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순종의 길을 가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앙으로 인도하시는 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로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_창세기32:1-2”

•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데 하나님은 그런 야곱에게 어떤 확신을 주셨나면 하나님의 군대로 지지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야곱은 그것을 인지하고 그 땅 이름을 하나님의 군대라는 마하나님이라고 명했을 정도입니다. 이러면 말씀을 따라가는 믿음의 사람에게 최고의 지지 아닌가요? 엄청난 위로가 되고 또 힘이 됩니다.
• 그런데 막상 400명을 거느린 에서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 겁에 질린 야곱입니다.(창세기32:6-7) 400명이란 말에 얼마나 겁에 질렸는지 야곱은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하나님의 군대가 있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눈에 보이는 환경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동안 본인이 했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야곱은 한번도 진적이 없는 뛰어난 전략가의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도 완벽하게 속였고, 삼촌 라반에게도 완벽하게 승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야곱은 이번에도 본인의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물론 신기하게 야곱은 기도하면서 그 모든 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_창세기32:13”
• 에서를 위해 예물을 택하는데 그냥 택한 것이 아닙니다.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_창세기32:18”
• 에서가 들을 때 야곱은 에서의 종이다, 주 에서의 것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어야 할 야곱이, 하나님이 주님이라고 고백할 야곱이 에서의 종이 되겠다고 인간 앞에서 한껏 엎드립니다.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_창세기32:20”
• 그 이유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이 야곱의 방식입니다. 우리 모두의 방식이겠죠.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이 그 정도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2. 얍복강가로 간 야곱

• 야곱이 모든 일을 다 하고 난 후 그러니까 자신의 모든 재산과 가족들을 다 얍복강가에서 시내를 건너게 하고 그가 홀로 남았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그를 만나게 됩니다. 자 보세요. 얼마나 이것이 중요한 일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축복을 받기 위해 그러니까 야곱이 축복을 받기 위해 씨름을 했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과녁을 다소 빗나가는 개념입니다. 그것은 야곱으로 하여금 자신이 가련하며 무력하며 무가치하며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약함을 깨닫는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강함이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_창세기32:21-24”
• 날이 새도록 씨름을 했다는 것은 밤을 새워서 하나님과 대면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기도를 하더라도 형식적으로 대충 기도하고 말지만, 야곱은 이 날 밤을 새워 기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에서 때문에 기도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허벅지를 치셨지만, 그는 허벅지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문제였습니다.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붙잡고 싶었습니다. 
• 하나님은 야곱이 홀로 있을 때 그를 만나주셨습니다. 예전에는 만나주신다는 표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만나주시려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야곱의 고민과 문제인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 함께 홀로 남는 것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삶의 방식에 대해 제대로 보고 알게 되는 유일한 길입니다. 자기로부터 떠나고, 세상으로부터 떠나고, 본성의 모든 생각과 판단과 상상과 추론으로부터 떠나 오직 “하나님과 홀로 남았을 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우리에게 이런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인가 아니면 그것과 상관없는 믿음인가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로마서8:7에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우리가 은혜 안에서 자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육체의 정욕을 의지하는 것 때문입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빼앗는 자 야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지혜로 경험으로 여전히 잘하고 있는 것으로 무엇인가를 계속 빼앗았는데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고 아니 하나님이 명령하고 조정하는 자가 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_창세기32:30”
•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다는 것은 생명을 걸고 하는 시간입니다. 생명을 걸었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목숨걸고의 느낌과 다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대면하면 죽습니다. 그런데 생명이 보존되었다는 것은 야곱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신앙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의 영역이 아닙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알고 만나고 믿어야 합니다.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_창세기32:26”
• 그리고 야곱은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했을 때 더 주님을 붙잡습니다. 이 말씀은 이제는 하나님만이 나의 하나님이다, 하나님만이 나의 생명이다 라는 고백입니다. 

• 야곱은 이제 더 이상 씨름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 붙잡고 늘어지는) 것뿐입니다. 
*매월 넷째주 금요일 저녁에 철야기도회를 중보기도팀에서 진행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지 않을까요?

3. 야곱의 홀로앉음

• 얍복은 비움이라는 뜻입니다. 얍복에서 하나님을 홀로 만났다는 데 그 장소가 비움입니다. 자기로부터, 세상으로부터, 본성의 생각과 판단과 상상과 추론으로부터 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야곱의 뜻은 빼앗는 자인데, 그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께 받은 축복, 선물이 바로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입니다. 이스라엘의 뜻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다 라는 뜻입니다.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즉,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축복된 존재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_창세기32:27-28”

• 야곱은 자신의 힘에 대해 절름발이가 되었지만, 하나님께 대하여는 온전히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절름발이가 된 것은 흔적이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예수님을 정말 믿을 때 내가 죽었다는 흔적들이 있어야 합니다. 야곱에게는 그것이 절름발이였습니다. 주님 제가 죽었습니다. 
• 신앙생활은 실체이신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과 교제하여 내 삶이 변화되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도 얍복강가가 있길 축복합니다. 대부분 이 얍복강가를 경험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야곱으로 평생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두길 원치 않으십니다. 얍복강가에서 우리가 이스라엘이 되길 원하십니다. 신앙의 절름발이가 되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정말 축복된 가스펠 가족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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