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예배>
일시: 2014년 10월 03일
제목 : 마음이 상한 자
말씀 : 시편 34:18-19
설교 : 오승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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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교회 금요예배 20141003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Ⅰ. 다윗의 현실_사무엘상21:10-15
오늘 본문의 아비멜렉은 가드왕 아기스를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예를 들어 바로왕과 같이 지칭하는 이름인 것입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도망하여 간 곳이 가드왕 아기스였습니다. 즉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블레셋에 간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였던 블레셋까지 도망 간 것을 보면 다윗이 정말 급하였다 생각합니다. 자기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도망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급한 마음으로 블레셋까지 도망갔지만 거기서 또 위기를 당한 것입니다.
다윗의 현실은 참 암담했습니다. 깜깜하였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를 죽이려는 사울왕을 피해 왔는데 여기서 또 발각되어 죽게 되었으니 그의 현실은 그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 순간 재치를 발휘합니다. 바로 미친 척하기로 한 것입니다. 대문짝에 몸을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면서 완전 미친 거지처럼 행동합니다. 그런 다윗을 보고 아기스왕은 ‘말도 안 된다. 어찌 그 위대한 이 사람이 다윗일 수 있냐? 이 사람을 왜 데리고 왔냐? 이런 미친놈을 왜 우리집에 데리고 왔냐?’ 하고 오히려 신하들을 꾸짖습니다. 그리하여 다행히 그 순간을 모면하여 다윗은 아굴람 즉, 광야로 도망갑니다. 거기서 다윗은 환난 당한 모든 자,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모든 자 즉, 400명 가량의 세력을 만들게 됩니다.
Ⅱ. 현실 속 다윗의 신앙
1. 두려워한 다윗_사무엘상21:12-13
우리는 ‘다윗은 대단한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현실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사울왕이 두려워 블레셋으로 갔지만 그곳에는 더 두려운 아기스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다윗을 묵상하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두려움에 대한 경험을 참 많이 했습니다. 크고 작은 두려움들이지만 분명이 그러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저는 비겁한 짓도 참 많이 한듯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두려운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_시편34:4’
신앙생활은 늘, 항상 완벽한 모습으로 사는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땅의 현실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흔히 신앙생활을 하면 완전한 모습, 완벽한 모습으로 아무런 두려움 없이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행여 그런 두려움이 생기면 불신앙이라도 된 것처럼 감추기 급급합니다. 하지만, 정작 위대한 신앙인이었던 다윗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하나님께 그 두려움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2. 무시당하는 다윗_사무엘상21:14-15
다윗은 위기를 모면하고자 미친척하였습니다. 아기스왕에게 완전히 무시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다윗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입니까? 촉망받던 한 나라의 왕이 될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미친척을 하는데 아기스왕이 그를 완전히 무시합니다. 물론 그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미친놈 취급을 받아 위기를 모면했지만 너무 기분이 상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럴 때가 많습니다. 조금 잘나가고, 조금 잘나서, 조금 응답받아 사람들에게 ‘대단하다’란 소리 들으면서 살고자 하는데 실상은 현실에서 말단 직원이고, 누가 알아주지 않으며, 심지어는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또, 열심히 그리스도인으로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하면 그런 상황이 더 많이 옵니다. 저는 이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누가 ‘너네 아버지 뭐하시니?’ 그러면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네. 농사지어요.’ 그러면 좋을 텐데 그게 아니니 말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우리 역시 사람들을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세상에서 정말 그리스도인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산다면 그들의 무시를 피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윗은 그 무시당하는 현실에서 다른 것을 본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그것이 다윗이 가진 영적인 힘입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그들을 건지시는 도다_시편34:6-7’
3. 다윗의 신앙_시편34:8-10’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 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_시편34:8-10’
다윗이 그런 두려움과 멸시함속에서 신앙을 지키니 그에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이 시편은 그가 블레셋에서 도망쳐 나와 기록한 시편입니다. 다윗이 누구에게 주를 경외함을 가르친다 하였으며, 누구에게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외쳤을까요?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_사무엘상22:1-2’
이때 하나님은 그에게 400명의 세력을 붙여주십니다. 멸시와 두려움을 극복한 다윗에게 400명의 세력을 붙여 주신 것입니다. 다윗에게 그 경험이 없었다면 이 사람들을 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뿐 아닙니다. 다윗의 신앙을 보면 무서리우리 만큼 철저합니다.
‘다윗이 거기서 모암 미스베로 가서 모압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_사무엘상22:3’
사실 다윗은 이때부터 극심한 도피생활, 즉 광야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다윗의 신앙을 보면 그가 경험한 두려움과 무시당하는 수많은 현실에서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라고 합니다. 자신이 무시당하고 두려운 것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가 궁금하였던 것입니다. 즉 다윗은 이때까지만 해도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아직 몰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주님을 경외하였습니다. 그를 찾아온 버려진 자들, 소외된 자들에게 주님을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큰소리칩니다.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_시편34:11’
우리는 신앙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무슨 응답이 와야 신앙생활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두려움과 모욕 속에서 원망하는 것이 신앙생활인가요?
Ⅲ. 우리의 현실과 신앙
1. 현실 ; 마음이 상하는 이유
우리는 수많은 현실을 마주합니다. 그런데 듣자하니 다들 마음이 상한다 합니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봅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것은 내 마음이 상한 것입니다. 내가 두렵고, 무시당하고, 모욕당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윗과 다른 점입니다.
현실에서 그리스도인이 마음이 상한 이유가 주님 때문이라면 어떨까요? 다윗처럼 하나님이 어떻게 하실지 내가 알기까지 라는 고백을 하면 얼마나 멋질까요?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서 너무 자주 마음이 상합니다. 그 모든 이유가 나 때문인 것을 안다면 그것을 바꿔야 합니다.
2. 우리가 갖추어야 할 신앙
우리는 신앙을 제대로 갖춰야 합니다. 가스펠교회는 신앙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의 신앙을 모델로 하길 원합니다. 그 극심한 현실에서 다윗의 고백을 보기 원합니다. 아주 중요한 몇 가지 신앙의 중심을 우리가 나누어 우리 삶속에서 승리하길 원합니다.
먼저, ‘생명을 사모하고 연수를 사랑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_시편34:12’
다윗은 생명을 사모했습니다. 그리고 연수, 우리의 인생을 사랑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생의 생사화복, 즉 인생에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확신하였습니다. 그것도 그가 블레셋에서 당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나 말고 복 받을 사람이 또 누가 있냐고 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인생에 복 주시는 분이 누구입니까?
두 번째,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거짓말에서 금할지어다_시편34:13’
다윗은 입술로 불신앙을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가 미친 척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지만 그는 국가도 사울왕도 하나님도 팔지 않았습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스스로 무시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사실 우리가 우선입니다. 우리가 손해본다하면 신앙도 가차 없이 버립니다. 그러나 다윗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_시편34:14-15’
다윗은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 화평하길 원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신앙입니다. 비록 우리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악을 저질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화평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여호와께서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굽어 살피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대사로 우리의 현실에서 화평을 추구해야 합니다.
네 번째,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_시편34:16’
우리는 우리의 현실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 무시당한다고 생각이 될 때 기도해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생각나는 것이 신앙입니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훈련시켜 광야생활을 시작도 하기 전부터 환난을 통해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그 후 다윗은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 광야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그가 기도하는 법을 배웁니다. 사실 다윗이 오늘 경외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고 큰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그는 광야생활하면서 그 큰소리도 사라질 만큼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가르침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경외함을 가르친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을까요? 결국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합니다. 그것이 곧 가르침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그리스도인, 즉 구원받은 의인으로 현실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기도하는 삶을 산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어찌 하나님의 뜻을 알며, 어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찌 환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_시편34:18-19’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겠다고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악한 자는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상해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것 때문에 상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의를 위해 마음이 상하는 일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정직하게 말씀을 따라 사는데 이 땅의 다른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는 것에 마음이 상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를 가까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길 원하십니다.
✔주님 우리가 현실에서 현실문제로 마음이 상하지 않길 원합니다. 우리가 마음이 상하는 이유가 주님을 더욱 섬기지 못해서, 주님을 더욱 예배하지 못해서, 주님을 말씀을 더욱 따르지 못하는 이유가 되길 원합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제대로 된 신앙을 갖추어 현실 속에서 주님을 경외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여주세요. 그래서 우리 인생이 주님보시기에 복된 인생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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