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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찬양예배

2015-03-06 금요예배

< 금요예배 >


  일시 : 2015년 03월 06일

제목 :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말씀 : 시편 52:1-9

설교 : 오승주 목사


2015-03-06 금요예배.hwp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A3dfys

영상 다시보기 https://vimeo.com/121460430



가스펠교회 금요예배 20150306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 인생은 문제와 선택의 연속

 

우리 인생은 문제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문제투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있고 역사가 계속되는 한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세상 속에서 저와 여러분이 문제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디론가 피해서 도망을 간다 해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기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좋겠어. 이것만 해결되면 뭐든지 다 할 수 있겠어.’라고 합니다. 헛맹세, 헛결단과 같습니다. 실상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막상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옵니다. 새로운 문제가 어느날 앞에 또 나타나게 됩니다.

부교역자 사역을 할 때 평소에 예배를 잘 드리지 않았던 분이 어느 날 갑자기 예배에 참석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어라? 금요예배도 나오시네? 어라? 새벽예배도 나오시네? 갑자기 믿음이 좋아졌나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갑자기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이 직장에서 승진심사를 하는 기간에 예배에 열심히 나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승진에서 떨어지니 원래위치도 돌아간 것입니다. 그분의 기도는 이번만, 이번만, 이번만이었을 것입니다. 이번만 해결해주시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다 해드리겠습니다. 이번만 합격시켜주시면 예배를 생명 걸고 드리겠습니다. 이것을 뭐라고 합니까? 종교생활이라 합니다. 신앙이 아닙니다. 신앙은 무엇일까요?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_사무엘상16:7’

 

. 사울을 의지한 도엑

 

도엑은 에돔 사람입니다. 사울왕에게 잘 보여서 출세하려는 인물입니다. 사실 그는 에돔사람이기 때문에 거룩한 성전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사무엘상에 보니 사울왕을 꾀어 제사를 지내게 만든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울왕 역시 직접 제사를 지낼 수 없었습니다. 제사는 오직 제사장만 지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그렇게 스스로 제사를 드리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했지만, 하나님은 사울왕을 떠났습니다. 다시는 함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도엑이 이번에는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아히멜렉의 집에 숨었는데 그를 사울에게 그를 밀고합니다. 그것을 알고 다윗이 도엑을 저주하는 말씀이 오늘 본문입니다.

 

1. 악과 거짓을 사랑한 도엑_시편52:2-3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을 사랑하는도다_시편52:2-3’

 

도엑은 악과 거짓을 사랑했습니다. 세상의 성공방정식에 사로잡히면 도엑처럼 살아야 합니다. 출세해야 하고 성공해야 하며 재물을 모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그런 적이 많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산다 해놓고 어느새 불신자 사이에 끼어서 같은 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복음을 전해야하는 믿음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는 것은 세상의 것들이 두려워서일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잘 몰라서 그렇기도 합니다.

도엑이란 인물은 사실 하나님의 사람 다윗과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다윗은 쫓기는 신세였고 보잘것없어 보이니 다윗이 믿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세상의 것들을 선택합니다. 세상의 것들은 악과 거짓을 사랑하게 만듭니다. 그것이 그들의 방법입니다. 악은 범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주인삼아 살지 않는 모든 삶이 사실 다 악입니다. 돈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돈이 악이고, 명예 때문에 예배드리지 못하면 그것자체가 악입니다. 그러니 도엑이 악과 거짓을 사랑했다는 말이 맞는 말인 것입니다.

 

2. 사울에게 다윗을 고발한 도엑_시편52:4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_시편52:4’

 

도엑은 결국 사울에게 다윗을 밀고합니다. 행여나 사울에게 인정받아 출세할까한 것입니다. 그것이 진짜 기회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 기회는 다윗이었습니다. 도엑은 하나님이 준 진짜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훗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 중의 왕이 된 다윗을 놓친 것입니다. 눈이 어두워 그것은 보지 못하고 세상이, 사단이 내민 기회를 붙잡습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윗이 잡혀서 죽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바로 밀고를 합니다.

 

3.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도엑_시편52:5-7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_시편52:5-7’

 

다윗은 도엑을 엄청 저주합니다. 조금 놀라우리만큼 저주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다윗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배신한 도엑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던, 어쩌면 하나님을 믿었던 도엑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출세만 의지하니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던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을 밀고해서 저주한 것이 아닙니다. 도엑이 하나님을 등진 것을 저주한 것입니다. 자신이 사울에게 잡힐까봐 두려워서, 배신감이 들어서 저주한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기름 부으심을 확신했습니다. 도엑이 세상을 더 좋아하니 그것이 안타까워 저주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무서운 분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저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서로 편을 가르고 그러는 것입니다. 사울왕에게서 떠난 하나님처럼 이 땅의 크리스천에게서 떠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많은 전략을 세워도 하나님이 떠나면 소용없습니다.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다윗은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윗은 범죄하고 그것이 두려웠습니다.

도엑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붙잡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니 가지가 줄기에 붙어있지 않으면 말라지고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런 가지는 불에 던져 사른다 하셨습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무서운 일입니다. 예수님에게 붙어야만 살 수 있는 인간임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아 살아야 하는데 도엑은 돈에 눈이 멀어서, 세상의 위치에 눈이 멀어서 재물을 의지하여, 세상의 권력을 의지하여 살아가려고 한 것입니다. 당장 사울의 기세가 등등하니 그것이 현명한 선택 같지만 결과적으로 사울과 도엑은 비참한 생을 맞이합니다. 왜 그렇지요? 세상을 조정하는 사탄은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절대 최후의 승리를 주지 않습니다.

 

. 하나님을 의지한 다윗

 

반면에 다윗은 어떻습니까? 다윗의 신앙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진짜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1. 어디에 있는가_시편52:8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_시편52:8’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집에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선택이 아닙니다. 내가 어디에 있느냐 입니다. 다윗의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면 큰 문제 속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울왕에게 쫓기는 것도 문제이고 겨우 아히멜렉의 집으로 들어가 숨었는데 그것을 도엑이 고발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것을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집에 있는 감람나무 같다면 어떤 문제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있다가 무슨 말일까요? 성경은 이런 표현이 참 많습니다. 임마누엘을 알려주시기 위해 여러 가지 표현들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떠나면 세상입니다. 하나님의 집을 떠나면 사단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그것이 교회라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 거하시기 바랍니다. 유형교회와 무형의 교회 두 가지를 합친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주님이 주인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속에 있으면 푸른 감람나무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있으면 나무는 메말라지고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푸른 감람나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 속에 있다고 생각하나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에 발목 잡히지 않기 바랍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집에 거하십시오. 다윗은 꿈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우리의 신앙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이 문제 투성이인 세상속에 있는 것 같으나 하나님의 집에 거하기 바랍니다.

 

2. 누구에게 충성하는 가_시편52:9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_시편52:9

 

우리는 지금 누구에게 충성하고 있습니까? 누구의 이름을 사모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집에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입니다. 충성이라 함은 우리나라에서 거부감이 드는 단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이 달라진다면 다른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께 충성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주님께 예배드린다는 것은 주님께 모든 것을 다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 신뢰와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의 이름을 사모한다 하였습니다. 주의 이름을 경배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에게 생명이 있고, 그에게 생사화복이 있고, 그에게 구원이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사단은 인간을 높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나 결국 사단을 숭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게 합니다. 요즘 이것이 저에게 숙제입니다. 한국교회는 예배에 대해 자유로워졌습니다. 주일날 예배 빼먹지 말라는 것을 율법이라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율법이 아닌 당연한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피난 중에도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하나님에 대한 충성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배를 감사함으로 드렸습니다. 감사할 환경이 아님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니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위해 사는 것은 종교생활이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것이 축복입니다. 그것이 기도제목입니다.

3.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_시편52:1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_시편52:1’

 

신앙생활하지 않는 도엑은 기회주의자였으며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큰 위기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했습니다. 다윗은 도엑을 통해 당한 일을 저주하였지만, 결과적으로 그 일로 인해 발목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억울하고 낙심할 만한 환경이었지만 그것에 승복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시험 들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에 어떤 문제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최고였습니다. 저는 성경이 여러 사람을 두루 사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친구에게 쓸개도 내어주는 성격입니다.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누나들에게 받은 사랑이 있으니 제 조카들에게 다 해줍니다. 이유가 없습니다.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최고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는 이유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최고이십니까?

다윗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자하심은 헤세드라 합니다. 히브리어인 헤세드의 정확한 뜻은 하나님 사랑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가 한량없다는 것입니다. 인자하심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다윗이 그것을 안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사랑, 내가 의롭지 못할 사람인데 의롭게 하신 그 사랑을 안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 이까짓 문제에서 나를 건지지 못하실 것이냐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목동의 때에 그 사랑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인해 구원받았고,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인자하심입니다. 우리는 망할 수 없는 신분입니다. 그러니 사실 문제가 문제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깊은 평안함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제 주변에 복잡한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깊은 평안함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 그 크신 사랑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인자하심을 바라보고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무릎 꿇는 시간을 아깝게 여기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푸른 감람나무가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푸른 감람나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문제투성이인 세상에서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푸른 감람나무가 되게 해주세요. 어떤 문제 속에서도 믿음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믿음의 눈을 열어 항상 주의 인자하심을 사모하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우리네 인생길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축복된 백성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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