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 예배 >
일시: 2015년 03월 13일
제목 : 지각이 있는자와 하나님을 찾는자
말씀 : 시편 53:1-6
설교 : 오승주 목사
음성 다운로드 http://bit.ly/1NX1Bj4
영상 다시보기 https://vimeo.com/122101627
가스펠교회 금요예배 20150313 from gospelchurch2014 on Vimeo.
Ⅰ. ‘인생을 굽어살피사’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인생을 굽어살피심을 안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과거에 대해 두려움이 많습니다. 그만큼 많은 죄를 짓고 살았습니다. 물론 제 기준이기도 합니다. 어떤 유명한 목사님이 교회가 많이 부흥하고, 대단한 사역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어느 날 설교할 때 보니 바로 앞자리에 젊을 때 알던 사람이 앉아있더랍니다. 그래서 설교할 때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사람이 설교 이후에 찾아와 돈을 주지 않으면 너의 과거를 교회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얼마나 고민이 되고 두려웠겠습니까. ‘이렇게 이룬 교회가 끝나겠구나’ 생각했답니다. 돈을 줘도 어차피 또 반복될테니 하고 그날 오후예배에 설교할 때 과거의 이야기를 성도들에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 성도들이 울고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민낯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아야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죄가 주님을 만나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회개해야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굽어 살피십니다. 여기 과거에 죄 안 지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사실 죄가 많습니다. 가스펠편지에 여러 번 고백했지만, 동기도 많고 욕심도 많습니다. 그런데 무능하기까지 합니다. 그런 마음들이 죄책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는 민낯이 됩니다. 얼굴에 덕지덕지 바른 것들을 벗겨내고 하나님 앞에서는 민낯이 되어 고백합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이 없이도 살 것 같이 말하지만, 모르는 소리입니다. 사람들이 예배 안 드리고도 평안하다 하지만 진짜입니까? 라고 되묻고 싶습니다. 교회 안에 있는 지위들에 대해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나아갈 때 민낯이 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굽어 살피시기에 우리의 모든 행동, 모든 삶이 다 오픈되어 드러납니다. 그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십니다.
Ⅱ. 지각이 있는 자
1.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하는 세상_시편53:1a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_시편52:1’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들은 부패하여 가증한 악을 행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과 악은 다릅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들이 하는 모든 행동, 삶이 부패하고 가증한 악입니다. 하나님이 없다 하는 사람이 착한 일을 한다고 그것이 선이라 할 수 있습니까? 악덕기업이 자신들의 죄책감으로 돈을 조금 떼어서 고아원에 기부한 것을 선이라 할 수 있습니까? 그와 같습니다. 하나님이 없다 확신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생각하고, 마음대로 살고, 마음대로 계획을 세웁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마음에 새겨지면 그렇게 됩니다. 성경은 그들을 어리석은 자라 합니다.
2. 선을 행하는 자가 없는 세상_시편53:1b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_시편52:1’
그뿐 아닙니다. 그들은 선을 행하지도 못합니다. 선을 행할 힘이 없습니다. 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든 것이 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쁘게 하길 원하시는데 우리는 착각합니다. 우리는 왜 선을 행하여야 할까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바로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라 하는 것은 불신자로 살지 말고 믿는 자로 살라는 것입니다. 믿는 자로 살아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간증하며 사는 것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선을 행하는 자가 없는 세상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듯합니다. 저도 가끔은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과연 나는 사람을 살리고 있는가? 그런데 실상은 사람을 죽이고 있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왜 인지 아십니까? 좋은 말해서 이미지 좋아지게 만들고, 좋은 행동해서 나의 의를 높이려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부패하고 가증한 삶에서 돌이켜 주님 앞에 나오라고 해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됩니다. 그러나 저 역시 선을 행하는 목사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3. 지각이 있는 자_시편53:2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_시편53:2
지각이 있다는 말은 깨어있다는 말입니다.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떤 지각입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굽어살피신다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깨어있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은 모두가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지켜보시는 정도가 아닙니다.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깨달아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항상 문제를 겪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문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큰 문제부터 작은 문제까지, 자기가 만든 문제부터 자기가 만들지 않았던 문제까지 그래서 다윗의 시편은 항상 원망과 남을 저주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러다가도 금방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지켜보시지. 하나님이 굽어살피고 계시지. 내가 왜 원망하고 있나. 내가 왜 불신앙하고 있나.' 그리고 다윗은 항상 말씀을 의존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고, 붙잡았습니다. 저는 그것이 은혜라 생각합니다.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지각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다윗은 말씀을 의지하여 항상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Ⅲ. 하나님을 찾는 자
1.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_시편53:4a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_시편53:4’
다윗이 지각하여 되묻고 있습니다.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무지합니까? 도엑이 무지합니까? 아닙니다. 그가 얼마나 민첩하고, 영리하며, 사리분별이 뛰어났습니까. 순간적으로 다윗을 고발했을 때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음을 계산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정치를 잘하고, 인간관계를 잘합니까? 결국 그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는 무지하지 않았습니다. 불신자들은 무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무지합니다.
이 질문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당신들이 무지하지 않는데 어째서 죄악을 저지르냐' 이런 뜻입니다. '저리 똑똑한데 왜 하나님 앞에 범죄를 저지르냐?' 이런 뜻입니다. 사람들이 가진 것이 많고, 능력도 많은데 하나님을 떠나 악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탄식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렇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없고, 조금 덜 배운 사람들이 죄를 덜 짓습니다. 그저 살아가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하리만큼 그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도 합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들, 돈이나 명예, 인기를 많이 가진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죄악 속에 그냥 살아갑니다. 그들은 또 하나님을 부르지 않습니다.
2.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_시편53:4b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_시편53:4’
그들이 무지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하지 않고, 깨달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삶, 곧 죄악된 삶은 한번 틀에 갇히면 벗어나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하나님을 깨닫는 다는 것은 곧 인생을 깨닫는 다는 것인데 어찌 그것이 스스로의 힘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어제 서세원, 서정희씨의 일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서정희씨가 이야기한 것을 들어보았습니다. 서정희씨는 어쩔 수 없이 남편을 데리고 30년을 살았지만 매를 맞고, 폭언을 당하면서도 남편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심리학에서 병적동반의존이라 합니다. 서로의 문제를 부정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자칭 전능자역할을 하면서 고통을 참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땅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압적인 남편으로 인해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 사람들의 시선과 사회적 위치 때문에 참고 사는 것입니다. 자신의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내가 참아야지. 내가 남편을 바꿀 수 있다.' 결국 목사까지 만들었습니다. 아마 서정희씨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다녔을 것입니다. '그래도 내 아이들에게는 잘해요. 집에서는 잘해요.' 참 불쌍한 여인입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은 '정말 하나님을 불렀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민낯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신의 지위 때문에 죄악을 고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모든 기도가 포장하는 기도입니다.
3. 하나님을 찾는 자_ 시편53:5
‘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 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_시편53:5’
한 기독교 학자가 대한민국의 30년 뒤에는 기독교인이 1/3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것입니다. 더 이상 교회가 하나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온갖 프로그램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교회가 드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죄악을 행하게 됩니다.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게 됩니다. 두려워할 곳이 아닌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인생이란 이제 괜찮아. 돈도 모았고, 직장도 괜찮고, 이제 누리면서 살아야지. 평안하다. 평안하다.' 할 때에 두려움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없다하였고, 하나님을 깨달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으니 이제는 두려움이 엄습해 올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 미래를 보지 못합니다. 그것이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그 두려움은 단순히 가난해지거나, 병이 오는 두려움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뼈를 흩어버리시고, 그들을 버리시겠다 하십니다. 그리고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것은 이 땅의 것들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늘 이 땅의 결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믿고 성공한 사람이 신앙생활을 잘 한 것입니까? 우리는 늘 이 땅의 결과로 판단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뼈를 흩으시고 버리신 것은 지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누구나 기회가 있습니다. 도엑도 기회가 있고 사울왕도 기회가 있습니다. 죽기 전에는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을 찾으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죽고 나면 기회가 없습니다. 무엇이 수치입니까? 사업에 실패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뒤에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4. 포로된 것을 돌이키는 자_시편53:6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_시편53:6’
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포로된 것을 돌이키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원이 중요합니다. 다윗이 그것을 너무 잘 알기에 오늘 탄식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저들과 싸우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포로된 것에서 돌이키시길 원합니다. 그때라야 진짜 즐거움이 있고 진짜 기쁨이 있지 않겠습니까? 내 형제, 부모가 돈은 많은데 지옥에 간다면 그것은 재앙이고 저주입니다.
오늘 시편 말씀은 우리에게 놀라운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즐겁고 기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포로된 것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지각하지 못한 것에서, 하나님을 깨닫지 못한 것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또 하나님을 찾지 않는 삶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굽어 살피시니 우리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응답받고자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이 너를 모른다 하기 전에 우리가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는 주일에 하나님을 인지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삶에서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을 보고 '너를 모른다. 너희가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느냐.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우리가 돌이켜야 합니다. 바리새인이 그렇게 허공에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되겠느냐고 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지각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한다 하였습니다. 우리 부모가 기뻐하고, 우리 믿음의 공동체가 기뻐하는 것입니다.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을 찾는 여러분 되길 기도합니다.
✔ 주님 이 밤에 주님이 우리를 굽어 살피심을 깨닫게 하여주세요. 어리석고 무지한 자가 되어 하나님이 마음에 안계시다 하는 저주에 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을 지각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어 하나님을 찾는 구원받은 백성이 되게 해주세요. 우리 인생이 환경과 상황에 속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경배하는 인생 되게 해주셔서 포로된 백성들을 돌이키는 은혜가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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