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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 생각과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

Gospel Letter. ' 생각과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


'임직식이 중요할까? 매주 드리는 주일 예배가 중요할까?'

분주한 마음으로 임직식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몇 년에 한 번 중요한 중직자를 세우는 임직식이 훨씬 중요하다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제 마음에 하나님께서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매주 드리는 예배라서 임직식보다 하찮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_예레미야7:2'

저는 늘 옳다고 생각해서 아내에게 말하였습니다. '뭘 그렇게 하냐?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그게 맞다고 생각해?' 그저 내 입장에서 내 마음대로 쉽게 말을 하고 보니 아내에게 상처될 말을 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에 살펴보니 꼭 제가 한 말이 다 맞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과 상관없이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말씀묵상을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렇게 살아야 하고 나중에는 그것이 내 인생을 좌,우지 하는 무서운 질병(습관,체질)이 되겠지요. 나도 모르게 상처를 주고, 남을 비난하는 말들을 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시야가 좁아져서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의 영광으로 판단하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니 십자가의 영광이나 하나님의 계획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도가 없으면 활동은 많으나 열매가 없고, 예배가 많으나 회심은 적다' 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는 생각과 마음에 은혜가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마귀의 일인지조차 모르고 생각하고 마음 먹을때도 많겠지요. 사역을 많이 한다거나 예배를 빼먹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마냥 기뻐하시지만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_사무엘상16:7'

진실된 기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기도하는 척하거나 기도하고 있다는 착각(분위기)속에 살기 때문이지요. 육신적인 기도를 하면 그렇겠지요. 그것은 어쩌면 내가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이미 확정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도할 필요가 없고 기도를 해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대로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라고 착각하게 되지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_마태복음7:21'

진실되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시작해야 함을 느낍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인생이 될 수도 있잖아요? 한번뿐인 인생 감사하게 구원받은 인생이 되었다면 십자가의 길, 영광의 길 가길 원합니다.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과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며 사유하시되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의 모든 행위대로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아심이니이다_역대하6:29-30'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과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잠언이 말하는 지혜이고, 시편이 말하는 즐거움이며, 선지서가 말하는 온전히 살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길이 되어주셨고, 생명이 되어주셨으며, 진리가 되어주셨기에 가능한 신앙생활입니다.


_복음이 우리 생각과 마음을 매일 매 순간 비추길,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