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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pel Letter. 은혜

'무섭다..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아 은혜를 못받고 있구나'

불과 2년전입니다. 그때 저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할 때입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사역을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것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옛날 하나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보다는 책과 씨름하는 시간이 더 많았고 그 옛날 한 영혼 위해 아낌없이 달려가는 시간보다는 규모있는 척 시간관리하며 분주하게 살았습니다. 그 때문에 은혜를 받기 위해 엎드리는 시간을 아까워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은혜를 주신 것은 내 죄를 깨달을 때였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못사는 거 알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았던 죄, 하나님앞에 당연히 기도해야 하는데 그저 응답만 받으려고 했던 죄, 나를 위해 모든 것 다해놓고 한 영혼을 위해 살지 못했던 죄,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단 10분도 기도하지 못했던 죄...

어제 제 영혼의 스승이신 박이석목사님을 만나뵙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두 가지를 말씀하시더군요. 사람 바라보지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중심가지라고 그리고 복음을 가졌기 때문에 올바른 믿음가지고 기도하면 된다고..

복음을 아는 척, 가진 척 그래서 겉모양은 멀쩡하나, 은혜는 소멸되어 영적으로 힘이 없다면....지금이 기회입니다. 

'혹시 은혜를 받고 계십니까? 
은혜를 사모하고 있으세요?'

오늘 새벽에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은혜를 부어주세요. 영혼을 책임져야 하는 저에게, 사랑하는 가정에게, 사랑하는 몸된 교회에게, 사랑하는 이나라 이민족에게, 죽어가는 저 세계선교교현장에.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내 형제들에게!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은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영원하신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_ 딤전1:12~17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은혜를 받고 있는 지 점검하여 다시금 엎드리고자 하는 그대 위해 기도합니다. 

- 사랑하는 그대 이름 하나님께 아뢰며, 오승주목사



2013.11.11 Gospel Letter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