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성경이 가르치는 신앙은 공동체 신앙입니다.
신앙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천국일 것입니다. 그 외에 신앙에 대한 개인적인 목적들은 천차만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시대, 나라, 지역, 집단의 특징들까지 전부 고려하면 할수록 신앙의 모양들은 정말 제 각각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신앙들도 마찬가지겠죠? 누구는 이렇게 믿는 것을 최고의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저렇게 믿는 것을 최고의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믿겠죠? 성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교회는 교회회의를 통해 교리적인 작업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신앙에 대한 수많은 개념들을 정리해서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왜냐하면 시대나 나라나 지역, 집단 마다 이단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초대교회에 발생한 영지주의는 하나님이 어떻게 죄인인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올 수 있냐고 생각해서 가현설을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극단적인 이원론을 주장했고 그 주장에서 나온 것이 금욕주의입니다. 육신은 악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신을 자꾸 고통 속에 집어 넣어서 영을 맑게 하려는 과도한 행위들이 많았습니다.
한가지의 예 일뿐이지만, 우리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정답인것처럼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도 하고, 또 거기에서도 개인적인 여러 사유들로 인해 신앙은 더 많은 다른 옷들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성경은 철저하게 교회가 신앙생활의 중심이라고 가르칩니다. 교회는 성경으로 진리를 지키고(그래서 나온 결과들이 신학, 교리, 조직) 성도들에게 올바른 신앙을 교육하고, 신앙의 선배(부모)로 부터 신앙이 전수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늘 개혁하는 교회여야 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피흘려 싸웠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 나라와 동떨어져서 살 수 없듯이, 신앙인은 교회와 동떨어져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국민이 희생하는 것 같지만, 결국 나라가 건강해야 국민도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가만 있을 수 없듯이 교회도 위기에 빠지면 성도들이 가만 있을 수 없어야 합니다. 나라를 보면서, 나라의 역사를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도 존재가치를 확인할 수 있듯이 성도의 신앙도 교회와 함께 신앙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가스펠 교회는 다음 세대에 어떤 모습으로 남겨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붙잡고 있는 목회의 방향입니다. 교회의 어른들은 그 책임감을 가지고 교회를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그러나 마냥 어른들만 잘해야 한다는 아닙니다. 다음세대의 리더역할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하고, 어린 자녀들도 최선을 다해 각자의 시간표 속에서 신앙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성경은 신앙을 공동체 신앙(하나님 나라)이라고 가르칩니다. 개인에게만 꽃피우는 신앙의 열매는 없습니다. 그런 신앙은 위험한 신앙입니다. 신앙은 수평적으로, 수직적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혼자 잘된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철저하게 공동체 신앙을 요구하셨습니다.
신앙은 제각각의 옷을 입는 것이 분명하지만 결코 개인주의는 아닙니다. 은혜를 받기 위한 모든 시간들은 하나님께 기억될 것이며, 그것은 내 가족들과 교회 지체들, 더 나아가 이 땅의 모든 영혼들에게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_고린도후서6:1-2'
_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오승주목사
#네팔 #아가페교회 #교회가없다면 #누가복음을전하고 #누가양육하며 #누가예배할수있나요 #교회를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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