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라.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기도해도 그것이 내 교만이 되어버리면 바리새인처럼 구원과 상관없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위선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내면의 변화가 없이 겉모양으로만 신앙생활을 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그동안 거룩함을 생각하고 거룩함을 위해 살아가는 메시지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목적 삼아서 설교하고 사역하고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거룩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목사인 저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거룩함을 강조하고 또 거룩한 척 했지만 실제로 거룩하게 살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무슨 차이냐 라고 하시겠지만, 그것은 영적으로 죽고 사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생 교회를 다녀도 마음이나 삶이 그대로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즉, 우리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을 주인삼아 살아가는 것을 평생 경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삶의 변화는 체면이나 시선때문에 그러는 척하는 것이지 실제로 마음이 변화되어 오는 삶의 변화가 아닌 것이지요.
은혜가 없는 사람은 무엇을 하더라도 늘 그 결과에 연연하고 또 그 결과에 따라 감정의 기복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시험 들기도 하고 또 낙심하기도 하지요. 자기 이름이나 자기 의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말씀으로 내게 찾아오신 예수님을 항상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주님이 정말 창조주요, 구원자요, 심판주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 믿음이 비로소 우리 인생을 신앙의 인생으로 만들어줍니다. 예배 드리려는 강렬한 마음이나 언제 어디서나 기도 하려는 마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실하게 살려는 마음, 그렇기 때문에 죄를 끊어버리려는 마음, 영혼을 사랑하여 주님을 전하려는 마음,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이런 여러 마음들이 곧 신앙의 모습이 됩니다.
이 신앙의 본질은 죄인인 나에게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과 용서입니다. 그 사랑으로 내 마음과 내 삶이 채워지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섬기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과 용서가 없다면 우리는 세상에 꽤나 시끄러운 존재가 될 것이고, 또 교회의 전도와 사역은 폭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마음에 모시고 살아간다면, 또 예수님을 닮아 살려고 우리 삶의 모든 방향을 예수님께 맞춘다면 우리 인생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인생이라야 하나님께서 귀하다 하시겠지요.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_요한일서1:3-4'
_예수님으로 기쁨이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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