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 리더의 자리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는 가스펠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몇 가지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그 다짐들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노력하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첫째는, 정직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해야 하지만, 성도들에게도 정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직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삶입니다. 성도들에게 내뱉은 설교에 대해 삶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영성입니다. 목회자는 성도들보다 뛰어난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성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것입니다. 물론, 성도들이 목회자보다 더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그 일에 진실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진실이 아닐 때,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오롯이 먼저 되어야 모든 영역에서 영적인 리더쉽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배움입니다. 목회자는 배우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지, 학교에 가야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를 준비하는 일이나 교회를 섬기는 일에 항상 배움이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종종 목회자들이 자기 경험의 틀에 갇혀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간의 욕심과 오만함으로 인해 교회와 성도들에게 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배움의 자리를 갖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저는 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리더의 자리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저 다짐들을 전부 해낸다 한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은혜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제일 두려운 것은 길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길인데 그것을 알고자 성경을 살펴보고 또 기도의 자리를 게을리 하지않음에도 종종 두려움이 엄습해옵니다.
가스펠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함에 여러분의 기도가 참 많이 필요한 지금, 요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이듯이 오 하나님이시여, 내 영혼이 주를 찾아 헤매입니다. 내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애타게 그리워합니다. 언제 내가 하나님을 만나러 갈 수 있겠습니까? 낮이면 낮마다, 밤이면 밤마다 내 눈물이 양식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내게 말합니다.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지?"_시편42편(쉬운성경)
_오승주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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