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신앙의 올바른 목적'

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 신앙의 올바른 목적

부활을 믿었던 초대 성도들은 너무 멋지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의 열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으로 자신들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에 헌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말씀으로 영과 육, 모두 거룩에 도달하길 소망했습니다. 거룩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 거룩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대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께 도달하길 소망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이 땅에서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복음도 전해야 하고, 선교도 해야 하고, 또 교회도 세워야 하고, 우리 자녀들을 축복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정말 사명이라는 할일이 많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이 땅에 주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모든 구원받은 자들 개개인에게 사명을 주셨고, 또 교회에도 특별한 사명들을 각각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일이 변질되고 타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스라엘의 제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제사를 그들은 몸만 다녀가고 마음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제사는 끝내주게 드렸지만, 그 제사를 드린 목적은 자신들의 동기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동기를 채워줄 더 좋은 우상을 은밀하게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역겨워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7년동안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자신들의 동기였던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사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사명은 반드시 은혜에서 나와야 합니다. 은혜가 없는 사명은 누군가에게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성경대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은혜는 우리에게 죄에서 깨닫게 할 뿐 아니라 벗어나게 하고, 세상의 핍박을 견디게 하기도 하며, 고난을 능히 기쁨으로 감당하게도 합니다. 이상하게 은혜를 받은 사람은 더 성숙하게 만들어줍니다. 성경 말씀을 배우고 싶고, 영혼을 살리고 싶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게 합니다. 그 속에서 사명도 나오는 것이고, 사역도 나오는 것이지요.

부활을 믿었던 초대교회 성도들이 서로 돌보고 사랑했던 이유도 은혜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도 용서하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힘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 하는 동안, 은혜가 신앙의 목적이길 바랍니다. 성도라면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아니 은혜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소멸되지 않도록 늘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고 그 은혜의 수단을 늘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섬기는 교회가 올바르고 건강한지, 예배는 온전하게 또 제대로 드리고 있는지, 말씀과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들이리라_고린도전서15:19'

_부활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멋지고 아름답게 신앙생활하는, 오승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