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신앙생활의 목적'

가스펠 편지 Gospel letter

-신앙생활의 목적

이번 주에는 숭실대학교 안에 있는 한국 기독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번 숭실대학교를 가봤는데, 기독교박물관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던 것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관심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지금이 제일 힘들고, 또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앞으로 어떤 목회를 해야 할지, 아니 하나님께서 어떤 목회로 이끄실지 너무 많이 기대가 되지만, 그것이 보이지 않아 무척 괴롭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처럼 역사(책을 포함하여)와 성경 앞에 많이 선 적이 있나 싶습니다. 

한국에 처음 들어온 신앙이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자랐는지 너무 궁금하던 찰나에 한국 기독교 박물관에 가서 많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선교사님들이 한국에서 단지 말로만 복음만 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겠죠.
그들은 서로 주어진 환경과 상황 속에서 각자의 달란트를 최선을 다해 사용했고, 서로 도우면서 조선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어가 뛰어난 선교사님은 한국어로 성경을 번역하면서, 또 그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국어교과서나 사전 등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글을 모르는 여성을 모아 학당을 만들기도 했고, 아예 후원 교회에 요청해서 학교를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전도에 마음이 큰 선교사님은 전국을 다니면 순회전도를 하기도 했고, 그와 함께 청년들 전도자료, 주일학교 공과 교재,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많은 자료들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선교사님은 조선 사람들의 경제개념을 가르쳐주기 위해 하나님의 돈이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 책에 보면 돈은 하나님의 것이다를 시작으로 헌금하는 방법을 기록해놓았는데 중요한 것은 저축하는 방법, 올바르게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기록하여 당시 많은 성도들이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부분 그 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국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책으로 써서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아예 사과 나무를 가지고 와서 보급하기도 했죠.
어떤 선교사님들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백성들을 위해 의료 자격증을 따서 다시 입국한 선교사님들도 계십니다.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성경을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어떤 선교사님들은 나라가 일제의 침략을 받고 어려움에 겪게 되자 아예 독립운동을 지원한 선교사님들도 계십니다. 
국제 사회에 조선 땅에 대한 일본의 억압을 알리는 글을 써서 보내고 끊임없이 독립운동하는 분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신학교를 세워서 목회자를 배출하고, 교회를 세워서 지역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하셨습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에 가보시면 전부는 아니지만 약간은 엿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의 신앙생활은 교회에서 하나님에게서 내가 무슨 도움을 받을까? 로 바뀌었다고 어느 신학자가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받기 위해서 하는 신앙생활이 무슨 잘못인가요. 
맞습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받기 위해 신앙생활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 도움으로, 또 은혜를 받아 신앙생활하는 우리네는 분명 부르심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뚜렷한 목적없이 그냥 돈벌고 그냥 잘먹고 그냥 좋은 것으로만 채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다 생각하는 이 시대의 신앙관이 위태롭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요?
이제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다시 깨워서 우리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마음을 회복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그 시절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름다운 삶을 주께 드렸던 것 처럼 말입니다. 

#가스펠편지 #신앙생활 #가스펠소그룹 #한국기독교박물관 #숭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