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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4-05-05 주일예배


5월 5일 주일예배
본문: 창세기17:1-14
제목: [아브라함2] ‘간증’은 승리하는 믿음
 
1. ‘침묵’ 가운데 지나간 13년

• 아브람은 75세 때에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 믿음의 길을 걸어가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후 거의 12년 동안 보이지 않는 자를 보는 것처럼 하여 참았습니다. 그러나 86세 때에 그는 믿음의 길로부터 돌이켜 육체의 생각을 따랐습니다.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_창세기16:16’

• 그는 사라의 제안에 따라 아들을 얻기 위해 애굽인 여종 하갈을 첩으로 취했습니다. 이후 13년이 지난 동안 그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셨다는 언급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 기간은 하늘의 침묵 가운데 지나갔습니다. 이 기간은 공백이며, 영적 불모의 기간입니다. 
• 그렇다면 아브람이 99세가 되어 하나님이 나타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_로마서4:19’

• 하나님은 은혜 가운데 행하십니다. 그러니까 은혜여야 합니다.  그러나 은혜가 나타날 수 있기에 앞서 먼저 사람의 자아가 종말에 이르러야만 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무능력을 배워야만 합니다. 아브람의 몸이 죽고 나서야 비로소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이루시고 그에게 아들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13년이나 아니 어쩌면 우리 자신에게도 나중까지 미루시는 데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옳은 일을 행하시고 최선의 일을 행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와 함께 하나님은 항상 합당한 시간에 그리고 최선의 시간에 행하십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_갈라디아서4:4’

•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쓰라린 마음으로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 아들의 재림을 미루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오래참으심 때문입니다. 
•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이삭이 태어난 때까지 25년의 기다림은 너무 긴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지혜이고 결과가 그것을 증명합니다. 자신의 구원의 능력이 보다 선명하게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선명하게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_베드로후서3:9’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_창세기17:1’

•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합니다. 마치 아브람이 완전한 존재로 13년을 살았던 것처럼 느껴지지만 반대입니다. 사라로 인해 육신의 선택을 했던 아브람에게 나타나 다시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하나님의 사랑을 슬프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불합하게 행동하고, 하나님을 테스트했나요? 그럼에도 하나님은 사랑하셔서 다시 나타나신 것입니다. 
• 그리고 완전하라고 하십니다. 완전하라는 것은 영어성경에 보니 ‘너는 내 앞에서 걸어 완전하라’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앞에서 걸으라는 것입니다. 신명기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를 따라 걸으라고 가르칩니다. 에녹와 노아는 하나님과 함께 걸었다고 간증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걸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걷되_골로새서2:6’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_골로새서2:7’

2. 할례는 언약의 표징

• 그런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할례를 명하십니다. 17: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 약속을 상기시켜주시면서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합니다.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_창세기17:2’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_창세기17:4’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_창세기17:10’

•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언약의 표시로 이스라엘 백성의 몸에 새겨진 흔적이었습니다. 할례는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내 백성이라!"는 징표이며, 상징이었고, 또한 표시(mark)였습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증명서였는데, 의미는 옛 사람이 죽고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예식이며 증거였으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확실한 표시였습니다. 따라서 할례 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는 거룩한 성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이사야52:1).

•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라 이름을 바꿔주시고, 할례를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 할례는 완전하게 걸으라, 곧 예수 안에 살아라는 간증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3. ‘간증’은 승리하는 믿음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_창세기17:14’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_창세기17:23’

• 할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보증이자 표시였습니다. 당시에 이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께 내 몸이 죽었다, 즉 내 자아가 죽었다는 완전한 굴복의 표시였습니다. 내가 죽는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셨다는 간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안에 행하려면, 예수님과 함께 걸으려면 우리에게 간증이 필요합니다. 
• 할례는 연약한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큰 은혜였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이 아닌 육신을 선택해서 살게 마련입니다. 아브라함도 13년이나 하나님과 교제가 없었습니다. 온통 자손에게 정신이 팔려 있었는데 하나님의 약속의 자손이 아닌 육신적인 자손에게 말입니다. 이스마엘이 태어나고 얼마나 거기에 풀 빠져살았을까요?
•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아야 하는데, 자꾸 육신의 연약함이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승리해야 하는데 자꾸 환경과 상황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의 ‘간증’은 필수입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_갈라디아서6:17’

• 이 흔적(간증)은 믿음을 승리하게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흔적을 몸에 지니고 계시나요?
• 여러분 신앙생활하면서 반드시 이 간증을 가지셔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리고 그분을 여러분 삶 속에서 체험하는 간증입니다. 그것이 마음에, 몸에 흔적이 남도록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구원자요 생명이며 중보자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 일단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 기도는 사용할수록 자라는 근육입니다. 기도할수록 기도하는 법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럴수록 기도하려는 마음이 강해지고, 더 많은 기도의 응답을 보기 시작합니다. 
• 규칙적이고 열정적이고 소망이 가득한 기도를 ‘해야 할 일’의 범주에서 ‘하고 싶은 일’의 범주로 옮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간증있는 신앙생활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뜨겁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없이, 성령의 도움없이 간증도 없습니다. 
• 우리의 신앙생활이 관념이 되거나, 사변화가 되면 죽은 신앙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믿음이 아니라 종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아무런 힘이 없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니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교회를 사용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는데, 우리는 자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을 가지고 한계를 가지고 이스마엘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삭을 주시기로 약속하셨는데 말입니다. 
•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앞에 내 몸을 죽이는 것, 바로 기도를 회복하길 원합니다. 간증이 있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찬양도 좋고, 교제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일은 기도 없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정의 변화, 가정복음화, 태신자 전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 모두 기도 없이 엎드림없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매일 기도하는 삶을 다시 회복하십시요.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육신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예수님의 흔적은 우리 삶에 남지 않습니다. 간증이 없는 죽은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 구체적인 기도제목과 기도시간을 정하고, 또 오늘 같은 공동체 모임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나눔터와 기도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식사하고 차마시면서 대화하면서 그리고 꼭 소리내어 기도하십시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소리를 들으시니, 여러분 기도하십시요. 간증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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