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pel Letter. 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가스펠편지.
성경은 개인의 구원과 신앙은 중요시하지만 개인주의적 신앙은 알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성령의 첫 열매는 교회입니다.
성령은 새 언약의 영으로 그의 첫 번째 사역은 새 언약이 실현된 공동체인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만물을 갱신하고 통합하는 삼위 하나님의 광대한 구원 역사를 나만을 위한 구원으로 축소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신구약 성경 전체에 맥맥히 흐르는 언약과 하나님 나라 맥락에서 이해하지 않고 개인 구원의 틀에 가두어 버리면 구원의 풍성한 의미를 결코 읽어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이 지극히 사적이고 종교적인 게토(ghetto) 속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종교개혁 시대에도 개혁교회도 중세 교회의 제도주의 속에 억압되었던 구원의 개인적 측면을 새롭게 부각시켰으나 개인주의 신앙과 경건을 조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시대의 설교는 개인주의 신앙과 경건이 개혁교회의 특성인 양 강조하고 개인주의 신앙을 부추기는 설교와 가르침이 만연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 역시 한동안 교회를 개척하면서 이런 설교를 아무런 생각없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은 제법 가벼운 유혹인 코로나와 온갖 풍파를 견디지 못하고 신앙의 무너짐을 보았습니다.
성령은 개인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접붙이십니다. 이 둘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성령은 이때부터 우리를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파트너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에 이끌리는 신앙생활은 개인의 구원과 경건이라는 차원을 훌쩍 넘어서 그리스도 몸 된 교회를 통해 온 세상을 축복하며 만유를 새롭게 하시려는 우리 하나님의 온전한 뜻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관심사가 우리의 관심사가 되는 것, 그것이 신앙의 목표입니다.
건강한 교회가 되려고 차근차근 성경을 통해 양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개혁하고 또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 조차 말씀과 성령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입니다. 여전히 연약해서 무진장 애써야 될까 말까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멈출 수 없습니다.
인생 끝 자락에라도 온전해지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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