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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사람의 가장 큰 행복'

Gospel Letter

- 사람의 가장 큰 행복

사람의 행복은 자기 자신을 높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그의 영광을 구할 때 가장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기도원에 와서 몇몇 분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모교회의 집사이자 주일학교 교사라고 소개하신 분은 알고 보니 의류회사의 대표님이셨습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더 잘 섬기기 위해 기도하러 오셨다고 이유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자기는 평생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고자 은혜를 구하며 사셨는데, 그 은혜가 너무 커서 주신 기업으로 교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고 있다고 간증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기도원에 와서 기도하는 기도제목들이 전부 본인이 섬기는 교회의 기도제목과 주일학교 아이들의 이름과 기도제목이었습니다. 

주일학교 교사가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시간을 내어 기도하러 오는 것도 신기한데, 모든 것이 감사하고 은혜가 너무 크다고 행복한 얼굴로 간증하시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저는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복잡한 상황들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정리하고자 기도원에 왔는데 정말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은혜들이 얼마나 크고 또 감사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올바른 신앙의 길로 가는 것도 감사하고 무엇보다 구원받은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가스펠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의 자리에 있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영혼을 구원할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 있는 것도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그것을 알지 못하게 끊임없이 가로막고, 유혹하고, 넘어지게 만듭니다. 마치 애굽의 왕 바로처럼 말입니다. 바로는 사탄의 하수인의 모습으로 출애굽기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배하러 가지 못하게 합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재앙이 생기자 잠깐 다녀와라, 재앙이 또 생기자 남자들만 다녀와라, 또 재앙이 생기자 자녀들은 두고가라, 이렇게 계속 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박사과정한다고, 교회의 여러가지 행정들을 처리한다고, 가정을 돌본다고, 수도 없는 문제들 수도 없는 핑계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리를 오랫동안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때론, 은혜가 안되는 것이 다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잃어버린 이유인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우리 자신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될 수 없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높이고 자신을 우상으로 삼을 때, 그는 오히려 세상 만물에 종노릇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람이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높이며 그분을 예배하고 그분의 발 앞에 순복할 때, 그는 비로소 자신의 발아래 복종하는 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영광을 되찾게 됩니다. 

사람의 행복은 모든 은혜와 사랑, 공의와 자비의 하나님을 높이며 그분의 이름이 영광을 얻으시기를 구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사랑하고 그 뜻을 사모하며 행하는 데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_시편 2:11-12’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앞으로 하나님을 섬김으로 가장 행복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교회가 되길 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 

_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오승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