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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가스펠편지. Gospel Letter.

저는 요즘 정말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목회가 개인적인 일은 절대로 아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런 마음이 듭니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또 신나기도 합니다. 
표현을 하자면, 마치 작은 배를 타고 넓은 바다에 떠 있는 기분입니다. 
평화로울 때는 한없이 평화롭고 또 행복하지만, 
비바람이 불때면 정신이 없습니다. 
비바람이 거세지면 죽을 까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혼자 힘으로 거센 비바람을 이길 수 없어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분명한 목적지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 목적지가 정신줄을 놓치지 않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목적지가 없었다면 애초에 항해를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당탕탕탕.
제 목회는 정말 우당탕탕탕입니다. 
주변에서 보면 도와줘야 할 것만 같은 넓은 바다 위에서 비바람에 맞서 애쓰는 작은 배처럼 말입니다.

끝끝내 목적지에 도달하면 책 한권 써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당탕탕탕을 어찌 다 알릴 수 있겠습니까만은.

그나저나 오늘도 이 목적지를 향해 최선을 다해서
무엇보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있는 힘껏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주님이 두팔 벌리고 기다리고 계시는 그 목적지를 향해서 말입니다. 

사랑하는 가스펠 가족들 모두를 주님께서 위로해주시길 기도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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