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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4-03-24 주일예배

3월 24일 주일예배(고난주일)
본문: 창세기5:21-24
제목: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찬송: 151장(만왕의 왕 내 주께서)
찬양: 430장(주와 같이 길 가는 것)


1. 사망의 계보, 생명의 계보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으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_창세기5:1-3’

• 창세기 5장과 마태복음 1장의 계보의 형식이 똑같습니다. 한쪽은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조상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태어났지만, 한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의 책으로 은혜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이 들어있는 어린 양의 생명의 책입니다. 
• 성경은 명확하게 구원을 위한 약속의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전체가 복음이며, 복음에 대한 책입니다. 그래서 창세기 5장 오늘 본문이 있는 계보는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조상의 모양과 형상이지만, 마태복음 1장의 계보는 똑같은 계보 같아 보이지만 여자의 후손으로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계보가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_아모스3:2’
• 타락한 죄인은 반드시 보응이 됩니다. 죄인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습니다. 아모스3:3에도 보면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라고 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옛언약을 통해서 소를 잡고 양을 잡아 죄를 사함받을 수 있는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이 구약입니다. 그런데 신약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재물이 되셔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구약에 또 다른 약속은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이 없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교제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완전한 제사장이 되어주셨지 않습니까? 구약은 특별한 장소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하시고 만나주셨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모두에게 하나님은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 계보 중에서 오늘은 에녹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왜 에녹인가? 오늘 에녹을 통해 우리는 어떤 약속과 성취를 알아야 할까요?

2. 천국가기 전에 하나님이 주신 기회

• 에녹은 히브리서 11장에도 나옵니다. 아벨도 나오죠? 지난 주에 아벨의 예배를 배웠습니다. 아벨이 죽었기 때문에 다 끝난 것인가요? 아벨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는 아벨의 죽음으로 믿음을 지키고 그 믿음의 증거를 가졌다고 합니다. 오늘 에녹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땅에서 에녹이 하나님의 약속을 누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에녹을 온전히 데려가셨습니다. 옮겼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고 살면 에녹처럼 하나님께서 데리고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그런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하는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은 영적 교제를 함축합니다. 두 사람의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walk)하겠는가요? 동행은 히브리어로 할라크(걷는 자)인데 헬라어로 번역하면서 ‘기쁘시게 하다’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 믿음을 지키면 그 증거로 천국을 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증거를 받아야 합니다.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있어야 천국을 가는데, 그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 구원의 결과가 아벨에는 온전한 예배였고, 에녹은 동행입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하나이다_시편40:8’

• 동행은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은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에게 배우는 것입니다. 
 
‘나의 멍메를 메고 내게 배우라_마태복음11:29’

• 그러나 에녹 역시도 본질적으로 진노의 자녀였고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단절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죠? 누가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까? 에녹도 죄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습니다. 전부 우상을 섬기고, 쾌락을 따라 사는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에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그러나 창세기5:22-23에 보면 그가 므두셀라를 낳은 후부터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다고 기록합니다.  므두셀라는 이름의 뜻은 그가 죽은 후 그것(즉 홍수)이 임할 것이라는 뜻(창을 잡은 자가 죽었다는 뜻으로 파멸을 뜻합니다.)입니다. 그러니까, 므두셀라를 낳을 때 에녹은 분명 무엇인가를 경험하고 체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아서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약속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에녹에게 반전이 생긴 것입니다. 그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삶을 살았는데 갑자기 하나님과 동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므두셀라를 낳고 300년을 살다 죽은 것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_창세기5:24’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_히브리서11:5-6

• 에녹이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 이런 축복이 있기를 이런 구원이 있기를 정말 축복합니다. 그런데 옮겨지기 전에 라고 히브리서 기자가 말합니다. 천국에 입성하기 전에 에녹이 믿음으로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증거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살기 위해 믿음이 필요합니다. 두가지 믿음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두번빼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왜 동행하는 삶에 믿음이 필요합니까?

3. 악한 세대에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 에녹은 악한 세대에 살았던 경건한 사람이었다. 에녹은 하나님이 이렇게 심판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노아의 시대가 얼마나 악했습니다. 물로 다 심판하겠다는 것을 에녹때 말씀하신 것입니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죽던 해에 노아의 홍수가 있었습니다. 

‘아담의 칠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기록한 자와 함께 임하셨으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_유다서1:14-15’

•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그가 선지자로 이 심판의 말씀을 그 시대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았습니다. 너희가 우상을 섬기고, 교만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던 삶을 다 심판할 것이다 라고 전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그 시대에 하나님을 거역하던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는 커녕, 노아시대의 말씀을 보니 먹고 장가가고 시집 가는 일에만 관심이 있던 타락한 시대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학교가고 직장가고 이 시대에 살아가다보면 경건하지 않는 사람들을 정말 마주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 속에서 경건하게 산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산다, 그것은 외로운 삶이고 고난을 당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는 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동행하다 365년을 살다가 하나님께서 옮겨주십니다.  

• “이 땅의 짧은 기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우리의 분깃이 되어, 우리도 에녹처럼 죽음의 문을 통과함이 없이 영광의 나라로 옮겨지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이기를 소망한다. 만일 그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면 말이다” 라고 아더 핑크는 오늘 본문을 해석합니다. 즉, 우리가 천국으로 입성하기 위해 하나님이 증거로 보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또 이 세상에서 경건한 자로 사는 것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심판을 증거하며 사는 것입니다. 에녹처럼.

‘그들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_ 요한계시록3:4’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죽을)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_고린도전서15:51-52’

그렇게 살때 우리가 입성할 천국은 우리의 모든 것이 변화되어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함께 할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이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경건하게 사는 여러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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