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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04-23 주일예배

 

4월 23일 주일예배
본문: 갈라디아서5:16-26
제목: 성령으로 사는 방법
찬송: 185장(이 기쁜 소식을)

1.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_갈라디아서5:16-17

• 육체의 욕심은 무엇일까요? 도대체 성경은 아니 하나님은 왜 육체의 일이라고 하면서 육체를 따르지 말라고 했을까요?
• 오늘 본문의 문맥을 봤을 때는 여기서 육체의 일은 율법주의자들이 율법 아래에서 살아가는 삶을 육체의 행위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율법만 있고 그들의 삶은 변화되지 않는 타락한 인간 본성과 그 본성의 욕구에서 나오는 행동을 뜻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많이 놓치는 것 중에 하나가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입니다. 보통 지금 타락한 시대에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점검받는 것이 성경이 아니라 세상이거나 아니면 어떤 공동체이거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하면 그 기준대로 신앙생활해서 안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시대의 문화나 이데올로기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닌 성공을 지향한다면 우리의 신앙의 가치를, 우리의 존재 이유를 찾을 길이 없어집니다. 
• 신앙의 대상이 하나님이시고, 그분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의 원래 창조된 목적대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신앙생활입니다. 
• 즉,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역을 잘하는 것이 아니고, 즉 불신자를 전도하는 단순한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회개할 만큼 깨달음을 얻어서 변화되길 원하시는 것입니다. 
• 신앙의 핵심은 그래서 과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것이 신앙의 시작입니다. 우리는 그 개입이 싫어서 얼마나 싸우고 대들고 반항하고 그런지 모릅니다. 그것이 죄의 모습, 본성의 모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우리의 본성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입니다. 
• 하나님의 은혜를 안다는 것은 참 놀라운 기적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말입니다.
• 그런데 교회를 보십시요. 은혜가 무엇입니까? 교회에 사람들이 오면 세상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합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세상에서 성공하도록 메시지나 훈련등 모든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거룩하기 위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변화되고 회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은혜가 성공한 사람들의 간증이 되어버렸습니다. 
• 글쎄요. 무엇이 은혜일까요? 교회 오시면서 우리의 겉치레, 체면 가지고 오시잖아요. 어떤 청년은 취업하기 위해 금요예배때마다 빼먹지 않고 오더니 취업하고 나서는 그 회사에서 자리잡고 성공하기 위해 주일에도 교회 안오더라고요. 교회 안오는 거 자체를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교사도 하고 헌신도 하고 그거 자체가 은혜가 아니라, 내가 그 사역을 해서 은혜가 아니라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교회 봉사 많이 하면 이제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고 그러지 못하는데 그 은혜가 그대로 아니 더 사모하고 더 간절하고 그대로 인가요? 그것이 은혜 아닌가요.
• 그런데 대부분 육체의 욕심을 위해 신앙생활합니다. 율법주의가 바로 그렇습니다. 

2. 육체의 일_갈라디아서5:19-21

• 그 육체의 일이 무엇인지 성경은 정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19절부터 보면 음행과 더러운 것, 우상 숭배와 주술, 원수 맺는 것과 분쟁, 투기, 술취함과 방탕함, 하나 하나 살펴보아야겠지요? 음행! 당시에 교회는 로마의 공중 목욕탕에 가지 않겠다고 공동체가 결정했습니다. 우리는 로마가 그리스도인들이 그런 데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중 목욕탕은 음란의 현장이었습니다. 동성애가 난무하고 온갖 쾌락이 만연했습니다. 돈만 있으면, 권력만 있으면 그것은 죄가 아니었습니다.
• 우상숭배와 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합니다. 어떻게 믿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이름만 거론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엄청 무서운 것입니다. 목사들이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문제 없으면 그들의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는 상관없다? 입으로 복음만 전하면 삶은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 서신서 전체를 보십시요. 얼마나 하나님께서 복음 가진 자들에게 요구하시는 인격적인 모습이 많은 지 말입니다. 
• 원수 맺는 것, 분쟁, 전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안으로만 몰입하여 그 결과 인간들 사이의 관계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분명 용서하는 것이고 사랑하는것인데 자꾸 반대로 갑니다. 미워하고 정죄하고 심지어 당을 짓고 상대방을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갈수록 비난뿐이죠. 공동체는 서로 돕는 곳입니다. 
• 우리 교회는 부족함 투성입니다. 여러분이 그 부족함을 메워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들이 그 메우는 조각이 되려하지 않고 자기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다 원수처럼 생각합니다. 과연 이것이 성령의 일인가요? 투기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함 없이 끊임없이 도박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남의 것을 빼앗아 살아가는 삶입니다. 술취함 방탕?  
• 네 여러분 육체의 일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율법주의자들이 제 아무리 완벽한 교리,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도 그들이 이런 육체의 일을 한다면 거기에는 열매가 없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 그래서 신앙생활은 마음이 아닌 몸으로 해야 합니다. 

3. 성령으로 사는 방법_갈라디아서5:18,22-26,에베소서4:1-16

• 18절에 성령이 인도하시는 바, 이 동사는 헬라어 ‘아고’ 인데 성령이 그리스도인을 인도하시는 일에 능동적이고 인격적으로 관여하심을 뜻합니다. 즉, 성령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율법 아래에 있지 않게 된다는 거죠. 
• 정말 놀라운 말씀이 아닌가요? 성령이 지금도 활동하고 계신다니요! 여러분 이 사실을 믿고 계십니까? 아마도 성령 하나님께서 내 삶에 관여하고 계시다고 믿는 분이 몇분 되시지 않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믿지 않으니까요?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사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 그런데 에베소서는 우리가 그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그 이유와 벗어날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죠. 
• 1절에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라고 합니다. 그 일이 무엇입니까? 2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왜 이렇게 겸손과 온유로 사랑하고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하나가 되라고 하실까요? 성령이 하나가 되게 하신 이유? 5절부터 보세요.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당연하죠 하나님이 한분이시니까요. 그분이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11절에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12절에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 이유는 무엇때문에 봉사합니까? 15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의 이유를 깨닫게 하시고 가르치시고 일하시는 건데 그 부르심의 이유가 사랑 가운데 함께 자라는 것입니다. 제가 진 에드워즈의 ‘상처 받은 그리스도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잘못 읽으면 우리 교회 즉 건강한 교회까지도 부정하는 마음이 생기는데 잘못 읽으면요 제대로 읽으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우리 모두가 주 안에서 자라도록 즉, 자란다는 것은 성장한다는 것인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워져간다는 의미입니다. 
•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느헤미야처럼 베레스처럼 레위처럼 우리 모두가 다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품으로 가게 되는 거죠. 그 품 안에서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서 우리는 완전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죽도록 이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서 여러분이 불안하고 걱정되고 또 서로 싸우고 이간질하고 손가락질하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은 그 속에서 온전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13절에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라고 그래서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까지 이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 놀랍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말씀을 읽고 또 읽고 또 여러분과 나눌 설교문을 작성하는데 너무 소름이 돋았습니다. 
• 즉,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직장도 다니고 돈도 벌고 가정도 이루고 살아가는 삶에서 ‘아고’로 인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세워지는 교회가 되라고 그래서 그 교회가 되어 함께 믿자고 함께 자유하자고 함께 구원받자고 그것이 아름다운 복음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 저는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들이 몇분 계십니다. 이상규목사님과 같은 알고 계시는 목사님도 계시지만, 박영선목사님 이재철목사님 이런 분들처럼 책으로 뵈었던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첫째, 권위가 없습니다. 그 어떤 거리도 없습니다. 대단한 석학이고 대단한 업적을 이루셨지만, 아버지 같고 친구 같으시며 함께 언제든지 국밥 한 그릇 먹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웃입니다. 두번째는 그들이 평생 깨달은 복음, 그 대단한 삶을 기꺼이 나누어주시는 은혜의 삶입니다. 그것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습니다. 은혜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분들의 삶입니다. 아버지로 교수로 목사, 이웃으로 살고 있는 그 삶이 우리에게 너무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한결 같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부르심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변함없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고 계십니다. 이상규교수님은 연세가 그러신데도 여전히 한결같이 후대를 가르치시는데 부끄러움이 없으십니다. 1명이어도 100명이어도.
• 제가 왜 이런 목사님들을 이야기하는 줄 아시나요? 이 분들이 성령으로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고로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부모가 되고 싶고 친구가 되고 싶고 또 목사와 이웃이 되고 싶고 제가 20년 뒤에서 성실하게 설교를 준비하고 성실하게 기도하는 그런 목사이고 싶습니다. 
•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성령으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말입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이 필요하지만 만일 그것이 육체의 소욕이면 우리는 그릇된 열매 즉, 음란하고 더러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우상숭배 분쟁 이런 거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존재의 이유라면 우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22절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정말 이 열매가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 계십니까? 정말 이 열매를 맺고 싶습니까? 구원 받은 사람은 이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열매야 말고 우리 인생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그러니까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존귀한 것을 남겨줄 수 있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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