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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04-30 주일예배

4월 30일 주일예배
본문: 갈라디아서6:1-10
제목: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찬송: 620장(여기에 모인 우리)

1.시험을 받을까 주의하라_갈라디아서6: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희도 시험을 받을 까 두려워 하라’

• 오늘 말씀은 갈라디아서를 함께 공부하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결론 부분에 도달하는 문과 같은 내용입니다. 
•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죄에 대한 공부가 조금 필요할 거 같습니다. 백주년기념교회 담임이셨던 이재철목사님은 목사가 성도에게 인기있으면 안된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죄에 대한 선포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니까 우리 신앙생활에서 가장 핵심은 죄사함인데, 그 죄사함에 대해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청교도 신학자이자 정말 귀중한 목회자인 존 오웬은 회개에 대하여 방대한 책(죄용서를 비롯한)을 썼는데 그 책에서 회개에 대한 개념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용서에 대한 기초 없이 회개를 죄인의 의무로 기술하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거룩함과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다른 모든 영광스러운 속성과 모순된다. 만약 이것이 부족하다면 사람의 각성이 아무리 날카롭고 예리하다 할지라도, 이 사람의 고백이 아무리 충분하고 자유롭고 심지어 공개적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사망에 이를 뿐이다.’

• 오늘날 교회들은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죄에 대하여 선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교회는 반대로 죄인들이 회개하고 그 회개의 기쁨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정말 죄악된 세상에서 필요한 도피성, 거룩한 성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의 죄가 정확한 말씀 선포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그 회개를 촉구하시는 데에는 하나님안에 용서가 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즉, 회개는 용서를 위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천사에게 회개를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말은 용서할 뜻이 없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간에게는 엄청난 요구를 끊임없이 하셨습니다. 용서하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 그래서 하나님께 회개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하셨다고 확실히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우리는 이 회개에 대한 엄청난 오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하셨으니 우리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 그러니까 죄에 대해 십자가에서 다 끝내셨으니 우리는 그냥 축복만 받으면 된다. 이런 값싼 구원론자들의 메시지에 우리 모두 속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집 나간 탕자가 다 망하고 돼지 우리에서 앉아서 내가 왜 이랬을까? 내가 왜 아버지를 떠났을까?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아버지에게 돌아가야만 회개입니다. 아버지 품으로 가야만 회개입니다. 가면 다 용서해주시고 회복시켜주시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우리는 가룟유다처럼 죄에 대해 깨닫고 심지어 은 30냥을 돌려주기도 하면서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저 다 돌려주고 저 그거 잘못인거 깨달았습니다. 이제 저 잘 못없죠? 이런 식으로 회개합니다. 자신의 의를 끝까지 드러낸 것이죠. 즉, 하나님께 용서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그 하나님께도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 아버지 품으로 가지 않으면 그것은 회개가 아닙니다. 

2.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_갈라디아서6:2-5

• 오늘 본문은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고 합니다. 스스로 짐을 진다는 것은 남의 죄가 드러나거든,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나서 자기 자신을 살펴 각자의 삶에 회개를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 3절에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줄로 생각하면 속임이라.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각자의 짐을 져야 하는데 그것이 공동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가족을 예로 들면, 아빠든 엄마든 모두 각자 수고합니다. 그런데 나만 고생한다. 나만 힘들다. 그럴 수 있겠죠. 혹은 반대로 나는 이 가족에게 아무 쓸모없어, 나는 하는 일이 없어. 그렇다면 엄청나게 오해하는 것이지요. 
• 아무리 어린 자녀라도 그 자녀의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니까 힘도 있고 돈도 벌고 그래서 더 고생하면서 아이들을 케어하는 것 같지만 아이들도 그런 부모의 사랑의 헌신 속에서 자라서 또 부모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크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헛된 세월이 아닌 것이지요.
• 우리가 나 혼자만 이기적으로 살면 가정이든 이 사회든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별거 아니고, 대단한 사역자가 아니지만, 대단한 목사가 아니지만 하나님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한다면 그 한 사람의 수고와 헌신을 하나님이 귀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것이 구원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을 포기 하지 않아야 할 이유입니다. 
• 교회도 보십시요. 누군가는 지금 2,4층에서 교사도 하고 누군가는 주차봉사도 하고 누군가는 성가대도 하고 방송일도 하고 그런 분들 때문에 다들 힘들다고 어렵다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은혜 받아서 기쁨으로 하는 분들때문에 우리 자녀들이 은혜받고 믿음으로 자라고 그런 공동체가 되어 신앙이 멈추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 자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4절에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영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결과적으로 각각 자기의 영역인 것이잖아요. 그걸 누가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또 5월에 릴레이 기도란에 새롭게 이름을 적어야 하는데, 그거 누가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누가 매일 성경 읽고 단톡방에 올린다고 상을 주나요? 안한다고 뭐라는 사람 없는 우리교회잖아요. 그런데 그런 일들이 공동체를 살찌우고 그 공동체가 우리 개개인의 신앙을 또 세워주게 되는 것입니다. 
• 회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것이 개인의 일과 같지만 그래서 각각 살피고 짐을 져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결국 우리 믿음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 아닌가요.
• 이번 5월에 네팔 바르디아에 아이들 공부할 수 있도록 스피커와 책상, 학용품을 지원하게 됩니다. 그거 작은 돈 아니잖아요. 그래서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러 이유들로 인해 후원해주셔서 그것으로 아이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 교회에 대한 정체성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신앙은 서로 돕고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혹시 누가 범죄한 것이 드러나거든 온유한 심령으로 그것을 바로잡되, 우리를 돌아보아 우리가 혹 그 사람의 짐을 나누어지고 또 우리 자신을 돌보라는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게 있다는 것입니다. 
• 여러분 각자의 삶을 함부로 살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앞에서 사셔야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넘어지고 쓰러지고 또 좌절하지만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교회 때문입니다. 교회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이 아니 세상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되돌아 올수 있는 사랑과 용서가 있는 탕자의 아버지가 되어야 합니다.

3. 말씀으로 함께 하라_갈라디아서6:6-10,데살로니가후서2:13-15,3:6

• 6절에 보면 각자의 짐을 지라고 하면서 왜 말씀을 전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고 하셨을까요? 우리의 죄가 하나님 안에 있는 용서에 대한 기초 없이 회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말씀의 역할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어떻게 구원받아야 할지 알려주는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 그런데 말씀이 우리 마음에 쏙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문화, 이념, 사상, 이데올로기와 맞지 않아서 여러분이 생각해도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맞지 않고 그래서 뒤떨어진다 생각이 들죠. 아휴...우리 목사님 설교가 매력적이지 않아, 듣기 거북해, 이런 마음이 혹시 드시나요? 
•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우리가 짓는 죄들이 많습니다. 이시대에는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성경으로 보면요. 주일 성수만 해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경건하게 살아야 할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할 회개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들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단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끊임없이 짓는 죄들만 용서해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되돌아가지는 않으면서 말입니다. 
• 그러니 신앙이 죄사함의 기쁨도 없어지고, 성령의 충만함도 없어지고, 거룩한 삶의 은혜, 주님과 교제하는 즐거움도 다 사라지고 있습니다. 
• 이 모든 것은 말씀을 전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7절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육체를 위해 심지 말고 성령을 위해 심어라 영생을 거두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경이 말하는 선은 바로 말씀을 전하는 자들과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이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는 것을 함께 하라는 것입니다. 성령을 위해 사는 것, 영생을 얻어 감사하고 기쁜 것입니다. 
• 데살로니가후서2:13부터 보면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면서 뭐라고 하시나요 15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고 합니다. 3:6에도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게으르게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전통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고 합니다. 
• 이 전통이 무엇인가요? 우리가 영상을 몇번이나 봤죠? 바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전통,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전통입니다. 구약이 가르치고, 바울이 그걸 깨달아 디모데에게 가르치고 교회들에게 가르친 것입니다. 
• 즉, 우리가 회개하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교회로 세상에 존재하려면 말씀을 전하는 자와 좋은 것을 함께 해야 합니다. 좋은 것을 함께 한다고 하니까 목사님에게 돈 드리고 먹을 거 해드리고 아...그런 것은 그냥 이웃이니까 그냥 목사님이니까 해드리는 거고 이 본문은 그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각자 가르친 말씀을 살아내어 굳건하게 세워져 믿음의 사람으로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의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학교가 있고, 그래서 예배가 있고, 또 여러분 삶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양육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 그래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생활 즉, 회개하는 신앙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그 신앙이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 진짜 믿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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