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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07-16 주일예배

7월 16일 주일예배(에베소서 시리즈9)
본문: 에베소서4:7-12
제목: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찬송: 516장 옮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분량대로 주시는 선물_에베소서4:7-9,시편68:18
• 에베소를 상징하는 여신(아르테미스신전)과 함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지식’입니다. 에베소는 새로운 가르침에 늘 목말라 하는 지적인 욕구가 강한 도시였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의 3대 도서관은 알렉산드리아, 버가모(페르가몬), 에베소(에페소스)에 있었습니다. 그중 서기 2세기 초에 에베소에 세워진 거대하고 웅장한 ‘셀수스 도서관’은 에베소 사람들은 지적 욕구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성을 통해서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그리스 철학은 오랫동안 그 토대를 다져왔던 것입니다. 게다가 육체는 영혼의 감옥이기에 육체를 넘어서는 이성의 활발한 활동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해방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바울은 거룩하고 선하신 하나님이 ‘몸’으로 오신 분이 예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 그뿐 아니라 그분이 머리이시고 그 몸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라고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삶과 그리고 이 삶을 지탱해주는 신앙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바로 주님의 몸이라고 말입니다. 
• 당시 에베소의 권력자들은 여신에게 재물을 바치고 또 여신의 모양을 한 조각신상을 팔기 바빴고 한쪽에서는 철학자들이 육체를 부정하는 철학사상을 전파함으로 육체는 쓸모없다고 가르쳤습니다. 우상에게 받친 재물은 주의 복음을 전해 서로 하나가 되게 하신 일에 사용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쓸모없는 육체는 쓸모없지 않아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되어 삶 속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오늘 본문에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다는 것은 구원의 은혜가 다양하는 의미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도록 주어진 은혜의 다양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일에 다양한 직분이 필요하고 그 직분은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고 또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 4:8에 바울은 시편68:18을 인용하는데, 이 구절에서 올라가신 분은 승리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이 구절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선물을 사람에게서 받는 것으로 시편은 묘사되었지만,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영광의 전리품을 자기 백성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선물은 에베소서4:11에 묘사된 교회의 지도자들 즉, 직분자들로 밝혀집니다. 
• 생각해보십시요. 에베소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아르테미스신을 섬겼고 철학자들의 가르침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그들이 돈을 벌고 풍요롭게 살았으며 그 삶의 수준을 철학자들을 통해 정하고 또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 그런 삶은 영원에 대해, 영적인 세계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에베소서 1장에 보면 귀신에게 사로잡혔다고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은 단지 당시의 이념과 사상 혹은 철학적 수준을 뛰어넘어 우리의 몸이 온전하도록 선물을 주시러 오신 것입니다.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_에베소서4:10,시편68:19-23
• 에베소서4:10 예수님이 하늘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 시편68:19절부터 보면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님, 20절에 사망에서 벗어남은 주 여호와로 말미암음이라, 21절에 원수들의 머리 곧 죄를 짓고 다니는 자의 정수리를 하나님께서 깨뜨리시리로다 23절에는 원수들의 분깃을 얻게 하리라 고 하셨습니다. 
•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확신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즉, 그 능력과 역사하심은 우리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고 사망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원수들의 머리가 깨지는 것입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원수들의 분깃을 얻는 것입니다. 
• 에베소를 장악하는 악한 영들은 우상과 온갖 쾌락으로 사람들을 조정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더럽고 추악한 죄악들이 가득하고 그들은 그 죄악된 육체를 씻으려고 철학을 찾아 수준을 논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육체는 악하다, 정신을 조정하는 철학으로 에베소 사람들은 한평생을 온전하게 살아보지 못했습니다. 
• 물론 그들은 그 삶이 전부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영원한 세계가,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 조차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 그런 그들 중 몇은 복음을 듣고 신앙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백성들이 그냥 교회를 다니는 신자 정도가 아니라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려는 당신의 구원계획을 이루는 몸으로, 거룩한 몸으로, 당신의 제사장으로, 나라로 우리를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 
• 저도 가난하게 자랐고, 머리가 좋지 않으며, 네 무엇보다 제 모든 성격이나 성품이 좋은 리더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 안에, 그가 내안에 거하시는 의도가 아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 되는 것, 우리의 마음과 몸이, 우리의 삶이 교회가 되는 것이 주님이 부활하셔서 승리하셔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이라_에베소서4:11-12
• 그 선물이 직분이라고 교회를 이루는 사람들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처음에 교회안에 장로 권사 집사 혹은 교사 목사 이런 직분이 단순히 주일에 봉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한참이나 에베소 지역과 에베소 교회를 연구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셨던 일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 당시에 철학을 사유하던 권력자들이나 우상을 팔아 부자되었던 권력자들을 제외하면 모두가 초라한 자신들의 처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울을 통해 예수를 알게 되고, 결국 자신들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기 시작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려와서 인간의 육체를 입고 찾아와서 인간의 몸을 긍정한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자신들의 ‘몸’이 대접받는 것이 예수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나아가 내 몸이 소중하면, 다른 이의 몸도 소중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그래서 서로의 몸의 필요를 채우고 돌보는 일을 하게 되고 그것이 비로소 ‘삶’을 이룬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꾸고 비전을 가지고 운명과 철학에서 벗어나 삶을 가꾸면서 살게 된것입니다. 
• 무엇보다 이제는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서로를 위해 살게 되고 그것이 ‘삶’을 이룬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여기서 중요한 곳은 ‘돈’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우상을 섬기는 데, 복을 비는 데, 내 욕망을 채우는 데 사용하지 않고 이웃을 위해 쓰기 시작합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 되는 일에 사용합니다. 당시 에베소교회는 처음에 미약했지만, 성도들이 세상에서 승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두명이 두세명이 되고 두세명이 여럿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승리한 그들은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는 에베소교회 성도라, 가스펠 교회 장로라 권사라 이렇게 소문이 났습니다. 
• 에베소 교회는 그들이 모여서 은혜를 나누고 또 말씀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야는 이웃과 선교지에 있었기 때문에 에베소교회는 이방교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선교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성령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삶’이 변하게 되자, 거대한 세상이 요동쳤던 것입니다. 에베소의 우상을 통해 돈을 벌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사업이 명성을 잃게 되었다고, 헛된 철학으로 권력을 휘둘렀던 자신들의 이데올로기가 무시당하게 되었다고 호들갑을 떱니다. 그리고 에베소 교회를 핍박하지만, 에베소교회는 머잖아 에베소 도시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는 가장 아름다운 신앙공동체가 됩니다. 
• 우리는 그리스도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가스펠교회는 그리스도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분명하게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너를 축복되게 하겠다. 여러분 모든 불신앙과 또 세상의 소리가 아닌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세상에서 승리하길 원하십니다. 그걸 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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