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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07-30 주일예배

7월 30일 주일예배(에베소서 시리즈11)
본문: 에베소서4:17-24
제목: 새 사람이 되려면 새로운 습관을 만들라
찬송: 428장(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이방인의 허망한 것_에베소서4:17-19
• 바울은 오늘 본문을 매우 직석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이 들으면 너무 기분 나쁜 메시지입니다. 17절에 보니까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들에게 뭔가 주의하라고, 위험하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 무엇이냐면 ‘이방인 같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 믿지 않는 자들이 가진 그 마음의 허망한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에베소에서 살아가는 그들이 아르테미스신을 섬기는 이유이겠죠. 풍요로워지고 싶고 성공하고 싶고 잘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설사 그렇게 되더라도 허망하기 때문에 또 온갖 사상과 이념, 철학을 쫓습니다. 그것을 행함 같이, 행하다는 것은 행동하다는 것입니다. 애쓴다는 것이죠. 
• 그 결과 18절에 보면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총명은 지식이나 경험에서 나온 지혜가 아니라 영적인 상태을 뜻합니다. 영이 어두워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영적으로 무지하고,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게 됩니다. 
• 19절에는 감각없는 자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영적으로 감각이 없어져서 어떻게 살아가게 되냐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게 됩니다.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게 됩니다. 
• 이 모든 것을 성경은 죄라고 단정짓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하여, 영적인 상태가 죽어 있는 그 자체가 죄라고 합니다. 죄가 그 삶을 다스리는데 아무런 힘도 없게, 아무런 저항도 없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작년 통계 자료에서 보니까 청년 복음화률이 4% 청소년 복음화률이 3%라고 합니다. 100명 중에 신앙생활하는 청년이 4명 정도 되는 것이죠. 그것도 온전히 신앙생활하는 청년은 더 극소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청년들이 뜨거워 교회의 주축으로 사역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제가 솔직하게 말하면, 청년들이 일하는 것이 지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바쁘고 그래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그러다 보니 영적으로 더 하나님과 멀어지고 오히려 세상에서 위로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년들이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세상에 영적인 준비를 하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 저는 예전에 제가 대학교 다닐때 썼던 단어들을 이제는 설교나 제 사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순결, 온전함, 주일성수, 제자훈련 이런 단어들입니다. 
• 갈수록 청년들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신앙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수도 없이 고민하고 끙끙거리며 밤을 새울때가 많습니다.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이젠 유투브로 수많은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서 교회에 나오지 않아도 예배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시간과 삶을 헌신하는 것이 쓸모 없다고 그래서 자기 발전을 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운동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이제는 교회에서 겨우 예배 하나 드리는 것만으로 대단한 신앙인이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입니다. 
• 단지 교회가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저 역시 청년들의 그런 반응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 솔직히 말하면 저희 교회는 장로님들도 젊으시고 권사님들도 다 젊으십니다. 거의 다 청년들이시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그런데 우리의 신앙생활을 보면 우리가 제자훈련을 받거나,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거나, 뜨겁게 기도하거나 그런 신앙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이제는 아무런 감각이 없어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의 총명함이 사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제가 가스펠 편지에 썼던 것 처럼, 저 역시 복음을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죄악속에 살아가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또 그 모습을 그대로 살아가도 이해하고 공감만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은 너무 좋습니다. 좋은 목사 좋은 교회 소리 들으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좋아함은 세월이 지나고 원망으로 바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목사님 그때 왜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인도해주시지 않으셨나요? 목사님의 개인적인 의견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주셨어야죠?
• 친구같은 목사, 친한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는 종이 되었어야 합니다. 삯군목사는 도덕적인 타락한 목사가 아닙니다. 바로 저 같이 좋은 목사가 되려고 하는 목사가 바로 삯군목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마음대로 독자가 마음대로 해석하는 책이 아닙니다. 독자중심으로 해석해서는 절대 안되는 책입니다. 저자 중심으로 해석해야 하고 저자 중심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배우라_에베소서4:20-24
•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에게 배우라고 기록한 책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위한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어서 21절 그에게서 듣고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왜 예수님에게 배워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왜 예수님에게 들어야 하냐고 물어봅니다. 그것이 지금 세상이 내는 아름답고 달콤하고 강력한 목소리입니다. 
• 그런데 22절에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여기서 구습은 옛날 방식이 아니라 세상 방식을 말합니다.)을 따르는 옛사람(세상)을 벗어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직 너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의는 죄가 없는 상태를 말하고 거룩함은 구별된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성품이 의와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으로 다시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거룩함의 옷과 의의 옷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 어떻게 입을 수 있죠? 배워야 합니다. 가르침을 받으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10주년을 앞두고 몇가지 기도하고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온전한 주일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토요일이면 청년들이 성경공부하러 나오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 모임을 하는 것입니다. 주일이면 예배를 온전히 드리고 또 성경을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 오후에 제자훈련도 하는 것입니다. 
• 맞죠?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주말에 쉬기도 하고 여행도 가고 가족끼리 외식도 해야 합니다. 틀린 말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일을 위해 우리의 예배가 갈수록 작아지고 좁아지고 불편해지고 그러다가 없어지게 됩니다. 
• 그래서 점차 성경도 읽지 않게 됩니다. 게임이다 드라마다 스포츠다 온갖 문화생활은 다 하지만, 정작 영적인 일이 우리 삶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무감각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또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 그것을 어떻게 점검할 수 있나요? 우리가 더이상 영혼을 구원하려고 전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이상 교회를 세우려고 애쓰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새로운 습관_요한계시록2:1-5,요한복음16:7-12,16:33
• 요한계시록 2장에 보면 에베소교회에 주님이 직접 말씀하신 장면이 나옵니다. 오른 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알고, 3절에 보면 내 이름을 위해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알았다고 하십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걸 잃어버려서 첫사랑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 첫사랑 즉, 주님과의 사랑을 잃어버리면 악한 영의 공격을 유혹을 우리는 이겨낼 수 없습니다. 
• 요한복음16:7절부터 보시면 성령 즉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가 와서 8절에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성령은 죄에 대해, 의에 대해, 심판에 대해 심판하십니다. 그러니까 죄는 믿지 않는 것이고, 의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것이고, 심판은 세상 임금 즉 마귀입니다. 이런 세상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나? 주님은 보혜사를 보내서 이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 33절에 보시면 이것을 너희에게 이른 것은 평안,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십니다. 세상을 이겼다는 것은 우리가 세상에 함몰되지 않고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평안합니다. 구원받는 것이 평안입니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이 평안 아니라 환난을 당하더라고 주님을 붙잡고 죄와 싸우고, 하나님을 알고, 심판을 알고 살아가는 것이 평안입니다. 
• 그러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오늘 본문처럼 그리스도에게 배우라고 하셨는데,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성령세례를 받으시고 세상에서 무엇을 하셨는가? 이 세상에서 주님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마귀와 싸우면서, 세상 환난을 당하면서, 온갖 유혹을 견뎌내면서 주님의 사명, 즉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 저는 우리 교회가 에베소 같은 대도시에 왜 세우셨을까? 분명한 사명은 우리 다음 세대에 그리스도를 가르치라고 하셨음이 분명합니다. 분깃을 우리에게 맡기셨다고 믿습니다. 
• 그래서 우리의 습관은 더이상 세상 습관이 아니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박영선 목사님께서 ‘여러분은 원망하거나 포기함으로써 자신이 걷는 길이 가지는 기적과 위대함을 스스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스스로 외면하지 마십시오. 울면서 가십시오. 답이 없는 길을 가십시오. 그것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그는 죽음으로 끝났고 그것을 부활로 뒤집어 승리와 영광을 얻으셨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 저는 우리가 울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이 없는 길로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 세상에서 답이 있습니까? 우리 아이들 어릴 때 공부 잘하면 커서 정말 좋은 믿음의 사람 된다는 보장 있나요? 그래서 답이 없는 미래, 울면서 기도하면서 신앙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우리교회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좋은데 아직 그럴 형편이 못됩니다. 이제 겨우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꿈이 대형교회처럼 많은 사역을 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만 있으면 되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울면서 성도들을 가르치고 주의 복음을 전하고 가정마다 예배하고 가정마다 믿음생활하고 그래야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도시의 젊은이들을 우리의 분깃으로 맡기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 그래서 가야 합니다. 울면서 가야 합니다. 유혹에, 공격에, 온갖 상황과 환경에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주님이 가셨던 길처럼, 우리도 교회도 말씀을 따라 주님을 따라 가야 합니다.  목사는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들도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세월이 지나서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참 다행이다 감사하다 고백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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