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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09-17 주일예배

9월 17일 주일예배(에베소서 시리즈18)
본문: 에베소서6:5-9
제목: 자발적 노예가 되어
찬송: 31장(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1. 왜 이렇게 우리 인생은 노예 같을까?
-인간과 짐승의 차이
-인간의 타락은 무엇일까?_로마서1:28-31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_에베소서6:5’

• 요즘 교회에서 상처 받는 것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제가 집회가서 손들어보라 그러거든요. 그런데 다 받기만 했지 자기는 절대 준적이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양심이 다 고장나서 그렇습니다. 은혜를 못받는 다는 것은 양심이 타락한 것이니다.  
• 에베소서에서 복종을 설명하시는데 전부 특징이 무엇입니까? 전부 주님이 개입될 때 입니다. 부부 사이에도, 부모자녀사이에도 그리고 오늘 본문도 그렇습니다. 너와 너 사이에는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 관계인데 우리 마음에 주님이 계시면,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고 우리가 바라볼 관계가 회복되면 대인관계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 인간이 창조될때 짐승과 다르게 창조되었는데 바로 인간이란 안드로포스라는 헬라어 단어 자체가 소망을 가진 존재, 위를 바라보는 존재라는 거예요. 돼지는 목뼈가 구조상 15도 밖에 안되서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평생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죽을때까지 땅만 쳐다본다는 거예요.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죽음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병이라고 했습니다. 
• 오늘 인간의 타락은 육신은 하늘을 쳐다볼 수 있지만 영혼은 목이 굳어 마음이 강팍하여 하늘을 쳐다보지 못하고 땅만 세상만 자기 자신만 쳐다보고 사니 짐승처럼 사는 거예요. 로마서에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로마서1:28-31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그리고 결과가 인간관계죠? ‘곧 모든 불의,추악,탐욕,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자요 비방하는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이렇게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니까 전부 인간관계에 문제가 오잖아요. 
• 오늘 본문 에베소서6:5 보시면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라는 것입니다. 육체의 상전도 진정으로 경외하는 마음으로 상전에게 순종하라는 거예요. 두려움으로 성실함으로 하라는 거예요. 가식적으로 거짓으로 하지 말고 정말 존경하라는 거예요. 
•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_베드로전서2:18’
• 그런데 이 본문에 보면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고 해요. 존경할 만한 상전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사람 즉, 인간 말종 같은 사람에게도 하라는 뉘앙스잖아요. 그런데 이게 참 열이 받는 거 같습니다. 
• 그런데 에베소서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리 하라‘ 고 합니다. 상전들도 변화되어야 해요. 피차 복종하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기꺼이 순종하라는 것은 윗사람들도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상전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원리예요. 

2. 고린도전서7:23 하나님의 선물 ‘희년제도’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_고린도전서7:23’

-둘로스(δοῦλος)와 디아코노스(διάκονος)의 차이_출애굽기21:2,5-6,마태복음20:28‘
• 두 단어의 결정적인 차이는 둘로스는 강제적인 노예입니다. 전쟁에서나 침략으로 얻은 노예를 둘로스라고 해요. 그런데 디아코노스는 자발적인 노예를 말해요. 구약의 율법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세요. 이게 일종의 희년제도인데요. 정말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주신 율법입니다.  출애굽기 21:2절에 보면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자유의 기회를 주십니다. 반드시 회복의 기회를 주십니다. 
• 5-6절 보시면 ’만일 종이 분명히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인이 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도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을 것이라 그는 종신토록 그 상전을 섬기리라’
•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가요? 희년제도로 자유인이 되게 했는데 평생 노예로 살았는데 노예로 살때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난 거예요. 그래서 자녀와 아이들을 사랑해서 나는 상전을 평생 섬기겠다 상전이 얼마나 좋으면 그렇게 하겠다고 그러면 재판장에게로 가서 종신토록 상전을 섬기겠다고 확인합니다. 그러니까 이때 쓰는 단어가 디아코노스입니다. 
• 자발적으로 종이 되어 사랑하셨던 분이 예수님입니다. 마태복음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섬기려...섬김은 디아코노스의 동사를 씁니다.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예수님의 사랑과 마음은 자발적인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 기독교가 변질되었다는 것은 교회가 부흥했냐 안했냐가 성전을 건축했냐 안했냐가 아니라 성도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 교회에 이상한 사람이 한명 새가족으로 들어오면 다들 싫어하는데 그 마음이 변질된 것입니다. 교회가 정말 부흥할 때는 그런 성도 한명 섬기는 거예요. 자발적인 노예가 되어 훈련하는 곳이 교회 공동체입니다. 우아하고 수준높고 그런 모임이 아니라 섬김의 훈련장이 교회이고 또 소그룹입니다. 
• 가정이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발적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왕노릇하겠다고 상대방을 강제적인 종을 만들면 가정이 무너집니다. 자발적인 노예가 되는 것....여러분 모두가 자발적 노예를 하고 계시는 것이 있는 데 자녀들에게는 그렇게 하시잖아요. 자녀들 뒷바라지 할때 그렇게 하시잖아요. 아이들 공부할때 엄마들 새벽까지 간식 가져다 주고 눈치보면서 챙기고, 남편이 일하고 공부할때 그렇게 안하시잖아요. 
• 교회에서도 그래요. 제가 성경학교때 주차장 봉사해보니까 장로님들 은혜받으시라고 그랬는데 나오시더라고요. 목사님 제가 할께요 다 그렇게 오시더라고요. 
• 신앙생활은 불편하셔야 합니다. 자꾸 편한 거 찾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신앙은 변질이 되기 시작합니다. 제가 기도하러 오거든요. 교회에 그러면 일이 많고 사역이 많을 때는 오늘은 좀 기도 안해도 이해해주시겠지, 이제 이 바닥에 엎드리면 덥고 그런데 좀 쉴까? 이제 다른 교역자들 시키고그런 거죠. 제가 은혜받을때는 불편한 것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건물이 눈에 안들어오고 거리가 눈에 안들어와요. 그런데 이제 편한 거를 찾아요. 그래서 교회도 환경이 좋은 곳을 찾는데요. 틀린 것은 아니지만 신앙은 그때부터 변질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시스템이 좋은 교회를 찾는 데 맞죠 그런데 거기서도 내가 불편하지 않으면 신앙은 열매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실 때_사무엘상16:7,역대하19:7,로마서2:11,

• 요즘 보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하죠. 교회를 철저하게 기능으로만 보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른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도 좋은 교회이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도 귀한 교회예요. 에베소서6: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사무엘상 16: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역대하19:7 ‘그런즉 너희는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삼가 행하라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불의함도 없으시고 치우침도 없으시고 뇌물을 받는 일도 없으시니라 하니라’
• 로마서2: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는데요. 기능으로만 취하지 않는데요. 마음으로 살피는 거죠. 하나님을 정말 섬기고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교회도 우리가 섬기는 가정도 내 일도 기능으로만 보지 않게 되는 거예요. 끊임없이 그렇게 보시면 부모를 볼때 잘나가면 존경하는 척하고 부모가 돈이 없고 기능이 사라지면 존경하지 않고, 부부 사이도 그런거예요. 자녀를 볼때도 그래요. 기능으로만 보는 거예요. 부교역자를 볼때도 그렇게 되면 교회가 어떻게 될까요? 제가 한번은 오랫만에 금요예배를 간거예요. 가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회를 하고 앉아서 기도를 하는데 후배 전도사가 기도를 얼마나 간절히 하는지 제가 기도를 안하고 그 기도 소리를 듣고 앉아 있었어요. ‘주님 제가 맨날 실수하고 혼나고 그런데 저도 잘 섬기고 싶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데 제 마음이 회개가 되더라고요. 저도 그 전도사님이 너무 실수한다 그랬거든요. 나이 들어서 교역자를 한 그분은 나이가 많으니까 조금만 실수해도 성도들이 뒤에서 수군거리고 그랬거든요. 제가 그 기도를 듣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목사님에게 가서 목사님 저 전도사님 제가 같이 사역하겠습니다. 제 교구에서 중고등부에서 함께 사역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몇년을 함께 사역했는데 너무 좋으신 거예요. 제가 그분 때문에 되게 행복했어요. 왜냐하면 거짓이 없고 순수하고 그래서 함께 기도하자 사역하자 하면 항상 성실하고 그랬어요. 그분도 개척을 하셨는데 목회 잘 하실 거라 생각해요. 
•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우리는 자발적인 노예가 되는 거예요. 

3. 자발적 노예가 되어_에베소서6:5-9,빌립보서2:5 
• 빌립보서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별 말씀 아닌 거 같지만 우리 신앙은 이것이 핵심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 주님처럼 신앙은 and가 아니고 for와 in도 아니고 as가 되어 살아야 합니다. 주님처럼.
• 주님이 우리 인생에 개입되어 부모 자녀 사이에도, 부부 사이에도, 세상의 상전과 종 사이에도 주님이 개입되어 그것이 성경이 가르쳐주시는 아름다운 인간관계입니다. 
• 저는 그런 면에서 우리 신앙이 불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개입하도록 조금 불편하시길 축복합니다. 성경 읽는 거 불편합니다. 기도하는 거 불편합니다. 주일에 멀리까지 예배오는데 오다보면 행사도 하고 길도 막히고 그러면 불편합니다. 아침에 아이들 챙겨서 오면 열불납니다. 그런데 그 불편이 주님이 우리 인생에 개입하시는 거예요. 금요예배때 기도하러 오시는 거 불편하죠. 그런데 편리하게 멀다 힘들다 그렇게만 생각하면 생각해보세요. 수요예배가 있나요. 새벽예배가 있나요. 온라인 좋죠. 그런데 여러분 은혜받으셔야 합니다. 아니 기도하셔야 합니다. 
• 자발적 노예가 되어 섬겨보세요. 제가 정말 기도하고 있는 것은 이제 10주년이 되고 내년이 되면 저희 교회에 많은 소그룹들이 자발적으로 생겨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장로님들 권사님들이 기도모임도 하고 교제모임도 하고 그 모임하고 나서 지역에 어려운 이웃도 찾아가고 섬기고 등산모임도 하시면서 쓰레기도 치우고 각자 교회에서 주님을 바라보면서 자발적 노예가 되어 섬기는 공동체가 소그룹이 있어야 합니다. 
• 성가대도 그 중에 하나잖아요. 지휘자 집사님 어린 아기 키우시거든요. 아직 제대로 말도 못하는 아기를 키우시는데 지휘하시는 거예요. 주중에는 일도 하시고요. 시간이 없다 힘들다 하셔도 되는데 기꺼이 해주시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또 되는게 한번씩 아기가 아프거나 그래서 못하시면 우리 성가대장님이신 형만 장로님이 아무말 없이 지휘를 하세요. 제가 보니까 좋아하세요. 서로 돕더라고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그래서 찬양이 좋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찬양으로 교회를 섬기는 거예요. 성가대가 있으니까 예배가 다르잖아요. 은혜받고. 우리 2층 4층에서 교사로 섬기는 분들 시간 많아서 섬기는 분들 아닙니다. 전부 주님이 인생에 개입하셔서 은혜가 있으시니까 섬기는 거예요. 태영아부에 제가 한번 가봤는데 10분도 못있겠더라고요. 거의 전쟁터입니다. 요즘은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서 더 그래요. 교사 한명만 빠져도 난리라고 해요. 그런데 자발적으로 섬기시니까 우리 부모님들이 오늘 지금 편하게 예배하고 계시잖아요.
• 교회는 자발적 노예가 되어 섬김의 훈련장입니다. 가정에서도 자발적 노예가 되어 섬겨보세요. 세상에서도 여러분 그리 하셔야 합니다. 목사님 세상에서 그렇게 살면 손해봐요. 어제도 우리 장로님과 커피한잔 마셨는데 그러시더라고요. 술도 안먹고 절대 바르게 회사생활했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니예요. 분명히 그 열매가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발적 노예가 되라고 권면하시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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