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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3-12-10 주일예배

12월 10일 주일예배
본문: 빌립보서2:12-18
제목: 생명의 말씀을 붙드십시오.
찬송:  200장(달고 오묘한 그 말씀)

1.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_빌립보서2:12
• 영화 ‘치킨 런’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닭장에 갇혀 평생 닭걀을 놓고 그마저도 생산성이 떨어지면 당장 식탁에 올라갈 처지에 놓인 닭들 중에 진저라는 닭이 세상으로 나가자고 합니다. 여기 있으면 의미없게 살다가 다 죽게 된다고 하죠. 그런데 아무도 그 말을 믿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전부 매일 먹는 먹이와 따뜻한 집이 있는데 왜 여기에서 벗어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것은 이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신앙의 길, 교회의 길을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중세교회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오랫동안 그것으로 인해 고민하고 갈등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딱 걸리는 것이 바로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 그것을 알면서도 그래서 비브릿지를 만들고, 클로리를 만들었지만 갈팡질팡했던 이유는 학문적인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제라도 우리는 거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 여러분은 교회를 다니는 주일에 다니는 주일 신자입니까? 아니면 여러분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쫓는 신실한 성도입니까? 내가 내 직장과 삶의 수많은 터전에서 하나님의 교회로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나요? 아니면 불신자로 살다가 주일에 예배 참석만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살아가는 신자처럼 보이는 삶을 살지는 않는가요?
• 저는 이 질문을 수도 없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위해 산다고 미친 듯이 돌아다녔는데, 결국 똑같은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괴로웠습니다. 

“나는 거의 30년 동안 일을 해 왔지만, 교회는 한 번도 내가 일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위한 사역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주지 않았다. 교회는 내가 일터에서 더 좋은 사역자가 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도와주지 않았고, 내가 하는 일에서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한 번도 묻지 않았다.“_윌리엄 딜, 기독교와 현실의 삶 중에서

• 우리의 신앙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신앙이 되길 원하시나요? 12절에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하셨습니다. 구원을 이룬다는 말은 우리의 능력으로 우리의 힘으로 이루라는 자유주의 신학의 내용이 아닙니다. 
• 구원을 우리가 어떻게 이룰 수 있습니까?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을 깨달았다면, 우리가 그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믿는다면 우리의 신앙이 죄로부터 벗어나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존 맥아더 목사님은 그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천국을 정말 믿는다면 전혀 다른 삶을 살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천국을 정말 믿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변화되지 않는 것이라 했습니다. 
• 어린왕자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당신이 배를 건조하고 싶다면 사람들을 재촉하여 목재를 사고 공구를 챙기고, 일감을 맡기고 작업 일정을 짜게 하지 말라 대신 그들에게 넓고 끝도 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품게 하라’ 고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본다면 저절로 우리 삶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2.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시니_빌립보서2:13-14
• 13-14절에 보면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 
• 하나님이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신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을 만나며 그분의 마음을 가지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소원을 품고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으로 교회로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를 우리는 늘 꿈꾸는 것이며,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으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쫓으려고 늘 애쓰는 것입니다. 
• 왜냐하면 신앙은 전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종교적인 관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지금 우리 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살아 있는 삶이고 싹이 나고 뿌리가 내리고 가지 가지마다 열매를 맺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원망과 시비가 없습니다. 생명이 무슨 원망과 시비가 있습니까? 살아있는 삶이 무슨 원망과 시비에 인생을 낭비합니까? 물이 부족하면 더 뿌리를 깊게 물을 흡수하려고 해야 하고 햇빛을 받지 못하면 가지를 더 뻗어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싸울 이유가 있습니까? 의견이 다르면 다른데로, 성격이 다르면 다른데로, 주의 뜻을 따라 가다보면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조정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 초대교회의 시작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_사도행전2:46-47’
• 교회가 하나님의 소원을 따르지 않으면 분명 원망과 시비가 생길 것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뜻을 쫓아가면 원망과 시비는 사라집니다. 
• 물론, 모든 성도가 다 그럴 수 없습니다. 신앙의 연차에 따라 믿음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회에는 이런 믿음의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3. 생명의 말씀을 밝혀_빌립보서2:15-18,요한복음5:30-47
•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_빌립보서2:15-16’
• 분명한 것은 믿음의 사람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의 복음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들이 바로 선교이자 교회입니다. 
• 그런데 어떻게 흠이 없고 순전할 수 있나?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살수 있고 그들 가운데 빛이 될 수 있나?
• 생명의 말씀을 밝히라고 합니다. 쉬운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십시요’ 라고 되어 있습니다. 밝히다는 것은 붙잡으라는 의미입니다. 
• 말씀을 내 삶에 밝히고 세상에 밝히는 것은 그 말씀을 붙잡는 것인데, 붙잡는 것이 무엇인가?
•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_요한복음5:39-40’
• 바로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를 증언하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성경을 어떤 의미로 읽고 묵상하시나요?
• 어떤 무엇을 얻기 위해 오늘 이렇게 교회에 오셔서 말씀을 듣고 계시나요? 우리의 영생 즉, 구원을 이루기 위함이 아닌가요?
• 구원을 이룬다는 것은 우리가 처음 믿은 그 사랑으로 부터 시작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하나님이 소원하신, 그 뜻을 이루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생명이 열매가 되고, 살아있음이 죽음을 이기는 것입니다. 
• 교회는 생명의 공동체이고 살아있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고여 있으면 안되고 환경과 상황에 매여 있으면 안되고 도전하며 가야 합니다. 
• 문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시도해보지도 않고 태풍이 무섭고, 파도가 무섭다고 항구에만 안전하게 정박해 있어서도 안됩니다. 
• 저는 2년 전에 클로리를 시작할 때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놓친 것은 교회 전체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청년들과 비그리스도인을 향해 가자는 메시지에 멈췄다는 것이니다. 이제는 학문적인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하나님께서 우리교회에 많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 저는 우리교회가 선교적 교회라고 믿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성도들은 모두 십자가의 복음으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꿈을 꾸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말씀을 붙잡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여러분의 직장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이 도시에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 우리의 달음질이 헛되지 않고 수고도 헛되지 않다는 것은 달음질도 필요하고 수고도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것이 그리스도의 날에, 우리 인생의 끝날에 자랑할 것이 될 것입니다. 
• 여러분, 말씀을 밝히십시요. 여러분 인생에 다시 믿음을 시작하십시요. 다시 하나님의 소원을 두고 행하십시요. 두렵고 떨림으로 다시 교회가 꿈틀거리고 다시 모여서 기도하고 다시 모여서 말씀을 공부하고 다시 모여서 전도하고 다시 모여서 선교합시다. 
• 우리의 모든 은사들을 동원하고, 우리의 모든 삶의 터전에서 예수믿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 그러기 위해 말씀을 밝히셔야 합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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