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가스펠 가족들 모두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올 한해가 마치 군대시절처럼 느리게 지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신학교 다니던 시절처럼 정말 하나님을 많이 찾았던 한해였던 거 같기도 해요.
또 한해는 느리게 지나갔지만, 하루 하루는 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정말 바쁘게 살기도 했답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는 가정문제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개인적인 능력의 부재로 인해서 정말 하나님을 많이 찾았는데
그 이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용기나 믿음, 그리고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기억하고 있거든요.
제가 올해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이 나이에 무슨 영어공부를 하냐? 그런 마음이 들어서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 계속 그런 제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공부를 안해도 그만인 상황이니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런데 박사과정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영어과정이 있으니까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스스로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이처럼 언제나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 살려고 하는 죄성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 마음이 사실 훨씬 더 강하답니다.
신앙생활은 더욱 그런 거 같아요.
신앙생활을 해서 당장 내게 유익이 있거나, 문제가 해결되거나, 변화가 있으면 정말 좋겠는데
굳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지 않아도 삶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더욱 신앙생활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것이 어쩜 당연하지 않을까요?
‘목사님 저는 하나님을 믿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떤 분이 저에게 고백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목사인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하나님을 정말 믿고 있는가 질문하면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너무 많죠.
불안하거나, 감사하지 않거나, 기도하지 않거나, 예배하지 않거나,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을 때 말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변함없이 저를 사랑해주시고 또 붙잡아주고 계시거든요.
그렇게 방황하고 또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그때마다 그 품안에 저를 꼭 껴안아주시더라고요.
저에겐 2023년이 하나님의 품 안에 안겨 있었던 한해였어요.
여러분도 여러 상황들 속에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겠네요.
모두 참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2024년에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우리 모두가 평안과 안식, 감사, 기쁨 무엇보다 고난을 견디는 넘치는 은혜를 맛보면 좋겠네요.
송구영신예배는 어떤 행사가 아니라, 믿는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지나온 한해를 갈무리하고 또 다가올 새해를 결단하는 예배의 시간이예요.
홀로앉고, 마주앉고, 둘러앉아 살아가는 선교적 삶과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하나님께 질문하고 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도록 함께 마음을 담아 기도해주세요.
그럼 모두 송구영신예배때 뵐께요!
_다함께 하나님의 품 안에서 살고 싶은, 오승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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