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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2024-01-14 주일예배

1월 14일 주일예배
본문: 빌립보서3:12-16
제목: 부르심을 향해!
찬송: 9장(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1. 오직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_빌립보서3:12

• 피터드러거는 ‘3년마다 다시 배워라 다시 공부하라’고 합니다. 어제의 내가 아닌 내일의 내가 최고다라고 항상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가 쓴 최고의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항상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최고의 예배는 지금 이순간, 그리고 다음 예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예배가 되도록 우리의 태도가 되길 기도합니다.
•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때가 그가 사역을 시작한 지 30년쯤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빌립보서를 쓰고 5년 뒤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바울이 빌립보서를 쓸때는 초기 기독교에서 최고의 존경받는 어른이고, 당대 최고의 사역자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도 대단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 30년 동안 얼마나 많은 교회를 세우고 제자를 세웠는지 모릅니다. 정말 최고의 목회자였습니다. 인격, 영성, 지식, 모든 것이 무르익었을 때입니다. 그런 바울이 자식과 같은 빌립보교회 성도들과 제자들에게 오늘 본문에 뭐라고 하는지 보니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_빌립보서3:12’

• 완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이, 과거에 쫓아가는 것을 회상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쫓아갈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고 현재 지금 여전히 쫓아가는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간다고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얻고 오직 그리스도께 잡힌 바 즉 발견되기 위해서입니다. 
•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가 쓴 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이 지루하다고 서둘러 어른이 되는 것, 그리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려고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다 잃는 것, 미래를 염려하느라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그리하여 결국 현재에도 미래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것 그리고는 결코 살아본 적이 없는 듯 무의미하게 죽는 것.’ 

• 인간에게 가장 어리석은 것이 무엇인가요?에 대한 신의 대답입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과거와 미래의 어딘가에 방황하느라 결코 현재에 거하지 못하고 결국 어느 것도 붙잡지 못하는 삶 이것이 인생의 부조리입니다. 
• 그런데 우리 믿음의 선배 바울은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나는 어디에도 안주하지 않습니다. 나는 과거의 실패에도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나는 오직 지금 예수를 따르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 당시 달리기가 유행이었는데 그것을 회화적으로 표현합니다. 아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표현합니다. 달리기 하는 사람이 그렇잖아요. 달리기 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인생을 이입하는 것입니다. 
• 이미 노년이고 삶의 마무리를 할 시간에, 이만하면 되겠지 하는 이 시간에, 경주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는 지금 이 고백을 합니다. 

“나도 끝까지 질주하겠어! 나도 저렇게 달려가겠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 이미 얻은 것도 아니요 온전히 이룬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거룩한 불만족입니다. 결여가 아닙니다. 갈망입니다. 끝없는 갈망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사로잡아서 그로 하여금 꿈꾸게 하신 일에 대해, 그 사명에 대해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그의 영광을 위한 갈망입니다. 
• 지금 아시아컵 축구대회가 진행됩니다. 아니 그것 아니더라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나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영국 축구를 밤새워 보면서 환호합니다. 그런데 월드컵때 보면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소리지르고 환호합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처럼 말입니다. 심지어 그 꿈이 얼마나 대단하냐면 저 같은 사람도 빨간 옷을 입고 응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축구 한골보다 더 환호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죠? 예배자들이 적어도 태도는 드려야죠. 태도를 드리면 없던 마음도 생깁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이제 변화되길 원하는데 그건 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가? 주님을 예배하는 기쁨, 즐거움, 환희가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또다른 영혼을 깨우는 그 꿈을 꾸고 있는가? 저는 축구를 보면서 소리지르면서 왜 예배때는 조용한가? 왜 내 자세는 이렇게 힘없이 예배하고 있나? 제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축국보다 더 정성스럽게 예배자가 되어야겠다.  바울이 경주자의 질주를 보면서 사명을 위해 달리는 자신을 이입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 가스펠교회는 예배가 최고의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배에 대한 갈망이 우리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또 우리 삶이 조정될 내적 근거가 것입니다. 

2.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_빌립보서3:13

‘만약 여러분이 배를 짓고자 한다면, 더 많은 나무를 얻고, 일을 나누고, 지시하는데 많은 힘을 쓰지 말라. 다만 사람들에게 광대하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갈망을 가르치라. _생떽쥐 베리’

• 바다에 대한 갈망이 없다면 우리가 하는 일은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금방 지치거나 교만하거나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바다에 대한 갈망, 바다에 대한 꿈이 있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 가치있고 소중하게 될 것입니다. 
• 즉, 우리의 갈망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갈망입니다. 이것이 위대한 갈망입니다. 제가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갈망입니다. 이 갈망이 없으면 이 예배는 다른 것들이 끼어듭니다. 자아만 끼어듭니다. 자기 의, 공허한 눈물, 목적없는 부르짖음, 이렇게 본질을 지키지 못하고 방황합니다. 인생의 좌표가 흔들리니까, 하루하루 은혜가 부재합니다. 우리의 갈망이 정확하지 않으니까요.  
• 우리는 이 갈망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갈망입니다.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 실패했던 세상에서 대단한 것을 얻었든 여러분은 예배때마다 새롭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겸손이 생길 것입니다. 
• 13절에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이 말씀은 바울이 잘못했던 것과 잘했던 것을 포함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회를 핍박했던 일과 예수믿고 주님을 위해 헌신했던 그런 과거의 모든 삶을 말합니다. 이것을 잊어버리고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진짜 기억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모두는 과거에 사로잡혀 있기 마련입니다. 초라한 나, 상처받은 나, 아니면 기억 저편에 있는 환상속에 나로 인해 현재를 발목잡히지 말라는 것입니다. 
• 여러분, 우리 공동체, 예배를 사랑하시나요? 얼마나 사랑하는가? 제가 말씀을 준비하면서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지금 오늘 얼마나 예배를 사모하고 있는가?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고! 바울은 과거의 흔적을 표백하기 위해 뒤에 있는 것을 잊으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앞에 있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 반복적인 실수들, 실패들...자신의 업적과 영광을 지우는 것 만큼 실패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인생의 굴레죠. 그런데 여러분 다시 일어나서 달리길 원합니다. 우리 인생은 육상경기 트랙과 같습니다. 피니쉬 라인이 저 멀리 있습니다. 넘어졌다고 주저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조롱한다고 신경쓰지 마세요. 주님이 보상해주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고 다시 일어나 뛰어야 합니다.(영상) 

3. 푯대를 향하여,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_빌립보서3:14-16
•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고는 현재 분사형으로 사용된 뭔가를 움켜쥔다고 표현했는데 그 움켜지는 것이 바로 14절 말씀입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러니까 푯대를 향해 는 보이는, 시야에 있는 목적지입니다. 항상 여러분 시야 속에 목적지가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여러분 시야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움켜지려고 그것을 위해 넘어질듯 뛰어야 합니다. 
• 이 푯대,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입니다. 부르심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뛰어야 정상입니다. 교회가, 성도가 그래야 합니다. 주님은 낮고 낮은 나를 위해, 죄인을 위해 오셨는데 뭔가를 무엇인가를 주시려고 이 땅에서 감당하게 하시려고 오셨는데 그것을 위해 몸부림쳐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매일 연습하고 또 준비하고 또 경기자가 되어 뛰어야 하는 것입니다. 
• 그런데 부르심, 사명 이런 것들이 마치 족쇄 처럼 생각되시나요? 속지 마세요. 물들지 마세요. 우리 인생의 스펙, 대단한 준비들 필요하죠?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론이 사명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부르심을 완성하고 완수하는 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가치있는 성공입니다. 
• 여러분의 믿음을 다시 써야 합니다. 15-16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타내실 것인데, 그것을 믿는 사람은 그대로 행할 것이라!!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흥을 꿈꾸라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위험해 보여도, 실패할 것 같아도, 틀려서 무거울 지라도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달려가라고 합니다. 그건 아니야, 틀릴 수도 있어, 기회 비용이 너무 커,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그렇다고 부흥을, 우리 가정이 회복되는 것을, 교회가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우리 교회가 힘들다고, 아니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포기 하며 되겠나? 범섬이 항구에만 있어서 되겠나? 사랑하는 여러분 부르심의 상을 바라보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세상에 잡아 먹힙니다. 우리의 신앙은 어둠에 잡아 먹힙니다. 
• 바울은 지금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다시 말해 그리스도를 향해 쫓아가라고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부흥을 외칠 수 있는 사람, 생존을 위한 삶이 아니라 부흥을 위한 삶을 살 수 있는 믿음의 사람, 용기 있는 사람이 승리할 것입니다. 
• 우리가 그동안 지난 10년간 수도 없이 넘어지고 실수하고 어렵게 어렵게 왔던 그 길, 저도 개인적으로 참 많이 틀린 답을 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길러진 믿음의 힘, 예리해진 영적인 감각을 가지고 또 저 끝을 위해 주님이 두 팔 벌리고 서 있는 저 목적지 위해 달려가려고 합니다.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기 때문에 책임져주실 것입니다. 
• 우리가 뜨겁게 주님을 따르면, 올바른 방향에 들어섰으니 그 방향을 유지하고 달려간다면 반드시 하나님은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끝까지 부르심을 위해 달려가는 압도적인 헌신의 사람이 되시길, 믿음의 사람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살때 모든 것이 조정되고 모든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바뀌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어설프게 따르는 무리가 아니라, 오로지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제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설교 중 시청 영상 : https://youtu.be/e4aMB3Vyv60?si=_CJIIoXt5B9Zk59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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